[종합] 박정희 고향 간 文 "TK가 배터리 산업 생태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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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2-01-1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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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미형 일자리' LG BCM 공장 착공식 참석…정부 지원 약속

  • "4754억원 투입·양극재 年 6만t 생산…일자리 8200개 창출"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경북 구미시 구미코에서 열린 구미형 일자리 LG BCM(Battery Core Material) 공장 착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구미형 일자리 사업장인 LG BCM 공장 착공식에 직접 참석해 직원들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 결정 이후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을 찾았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북 구미컨벤션센터에서 열린 LG BCM 공장 착공식에서 “이제 구미국가산업단지 하이테크밸리에 3년간 4754억원의 투자가 이뤄지고 국내 최대 배터리 양극재 공장이 들어선다”면서 “2024년 양극재 양산에 돌입해 2026년 연간 6만t까지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번 투자로 8200개가 넘는 일자리 생겨난다. 지역 청년들이 자라난 곳에서 꿈을 펼치게 될 것”이라며 “정부 역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 산업단지 부지를 50년간 무상 임대하고 575억원의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부지 규모는 산단 내 약 6.6만여㎡(약 2만평)로, 이는 잠실야구장 면적(7965평)의 약 2.5배 크기다.
 
문 대통령은 “구미형 일자리를 확실한 성공 사례로 만들어 더 많은 기업의 투자를 유도하겠다”면서 “구미 산단은 일자리의 보고가 되고, 지역 기업에 동반성장의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도 구미형 일자리와 함께 글로벌 공급망 경쟁의 핵심 중 하나인 배터리 산업에서 한걸음 더 앞서 나갈 것”이라며 “배터리 공급망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핵심소재와 부품의 자립도를 높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양극재는 배터리 제조원가의 40%를 차지하는 가장 중요한 소재이지만 현재 국내 수요의 절반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경북 지역은 배터리산업 생태계의 중심으로 발돋움하고, 대한민국은 세계 배터리 공급망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며 “구미형 일자리가 또 한 번 생상형 지역일자리의 성공 사례를 쓰게 되기를 바란다. 정부도 힘껏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상생형 지역 일자리는 지역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사·민·정이 고용·투자·복리후생 등에 합의하고 이를 기반으로 벌이는 사업이다. 광주, 밀양, 횡성, 군산, 부산에 이어 구미에서 6번째로 추진된다.
 
이번 협약식은 ‘상생의 미래, 구미가 당긴다’는 주제로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김우성LG BCM 대표이사, 김동의 한국노총 구미지부 의장, 곽호상 금오공대 총장, 이철우 경북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등 노·사·민·정을 대표해 총 145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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