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디지털대전환委 출범..."135조 투자해 미래인재 100만명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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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2-01-1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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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식 휴먼 캐피털' 제도 도입 약속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재노믹스(이재명+이코노믹스)로 명명한 '신경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디지털 대전환을 위해 총 135조원 이상의 과감한 투자로 준비하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디지털대전환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매년 예산의 3%를 디지털 전환에 투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디지털 대전환을 위해 정부 주도로 충분한 투자가 이뤄지게 하겠다"며 "민간에서도 30조원 이상의 투자를 이끌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한국형 휴먼 캐피털(가칭)' 제도를 도입, 디지털 미래인재 100만명 양성 계획도 밝혔다. 그는 "휴먼 캐피털 제도는 인재에 선투자하는 이재명 정부의 핵심적인 인재양성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며 "휴먼캐피털은 소프트웨어(SW),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역량 확충을 위한 교육비를 정부가 선지원하고 취직 후 일부를 갚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백만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국가가 책임지겠다"며 "현재 41개 수준인 'SW중심대학'을 두 배 이상으로 확대하고, SW, AI, 사이버보안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맞춤형으로 육성할 수 있는 계약학과 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원하는 누구나 코딩 등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디지털 전환을 도와주는 디지털 멘토, 디지털 매니저, 디지털 튜터 5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면서 "디지털 전환시대, 이재명의 메타버스 정부(메타정부)가 준비한다"고 피력했다.

이 후보는 "이재명 정부는 일방통행식의 디지털 정부를 넘어서 민관 협업과 민간 참여 기반의 메타버스 정부로 나아갈 것"이라며 "메타버스 정부를 통해 인재와 기업이, 기업과 소상공인이, 시민은 공공기관들과 연결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밖에 그는 정보통신기술(IT) 거버넌스 강화를 위해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 제도를 전 공공기관으로 확대하겠다며 "정책결정과 집행단계에서 디지털 기술에 대한 배려와 이해가 적절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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