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2월 14일 전후 추경 처리...야당도 반대 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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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2-01-1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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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장동 특검에는 與 "흠집내기 안돼", 野 "뒷꽁무니 빼나"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와 박완주 정책위의장이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이 다음 달 14일 전후 처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명 대선 후보가 언급한 25조원에서 최대 30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오섭 원내대변인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2월 14일 전후해 추경 처리를 예상하고 있다"며 "야당도 일정 정도 동의하고 있어 정부안이 준비되면 바로 추경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늘부터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들이 매일 만나 2월 국회와 추경 관련 논의를 시작한다"며 "야당도 윤석열 대선후보도 추경 필요성에 대해 말해 크게 반대를 안할 것"으로 기대했다.
 
추경 처리 시점을 14일 전후로 잡은 이유에는 "2월15일부터 공식 선거운동기간"이라면서 "그 전에 예산이나 법안들을 처리하는 것이 합리적, 효율적이지 않냐는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1월 25일부터 2월 국회를 시작하면 2월 20일까지 회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조 대변인은 '대장동 특검'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본인들이 제출한 법안을 기본으로 하는 특검법을 법사위에서 논의하자는 건 과거 전례에도 맞지 않고 특검을 하지 말자는 이야기와 똑같다"며 "특검 실시에 관심이 없고 특검을 빌미로 이재명 후보 흠집내기에만 관심이 있는 것 같다"면서 국민의힘 주도의 특검 논의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반면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후보는 우리당 윤석열 후보에게 그렇게 토론회 하자고 공개 압박하더니 윤 후보가 대장동 토론을 포함한 실무협의에 착수하자니 슬그머니 뒷꽁무니를 뺀다"면서 "민주당은 특검에 자신있다고 하면서 원내대표 회동에는 응하지 않고 있다"며 대장동 특검법 처리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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