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세 배우 오영수,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거머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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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2-01-1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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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오영수,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수상 [사진=넷플릭스]

배우 오영수가 한국인 최초 미국 골든글로브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1월 9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버리힐튼 호텔에서는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남우주연상 후보로는 '오징어 게임' 오영수 외에도 '더 모닝쇼' 빌리 크루덥, 마크듀플라스, '석세션' 키에란 컬킨, '테드 라소' 브렛 골드스타인 등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오영수는 쟁쟁한 후보들과 경합 끝에 남우조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1994년생으로 78세를 맞은 배우 오영수는 1963년 광장 극단으로 입단하며 연기 데뷔했다. 이후 극단 성좌, 여인, 자유 등에서 활동했고 1987년부터 2010년까지는 국립극단 단원으로 장기간 활동했다. 연극 '피고지고 피고지고'(1994), '혼수없는 여자'(1996), '그대를 사랑합니다'(2010), '리어왕'(2010)', '템페스트'(2014), '리차드 2세'(2014), '아버지와 아들'(2015) 등 굵직한 작품에서 활약해왔으며 최근까지 '3월의 눈' '라스트 세션' 등을 통해 무대에 올랐다.

한편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매년 영화·TV드라마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이다. 1944년 할리우드 외신 기자 협회에서 기금 조정을 위해 시작했고 현재는 아카데미상, SAG 미국 배우 조합상,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과 함께 영화·TV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시상식으로 손꼽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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