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 백신 안 맞은 직원 해고 통보…월가 은행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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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연 기자
입력 2022-01-0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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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씨티그룹이 미국 월스트리트의 주요 금융기업 중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한 직원을 해고하기로 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오는 14일까지 백신 의무화 명령을 따르지 않는 직원들을 무급휴직 처분하고 이들 직원과의 고용계약을 이달 말 종료할 예정이라고 사내에 통보했다.

앞서 씨티그룹은 지난해 10월 "백신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고용조건"이라며 의무조치 시행을 예고한 바 있다.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최고경영자(CEO)는 회사의 이번 조치에 대해 조 바이든 행정부의 백신 행정명령을 따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백신 의무화 조치는 사무실에 복귀하는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말 기준 22만명의 직원을 거느린 씨티은행의 이번 조치는 미국 내 사무실에서만 적용된다.

현재 씨티그룹은 90% 이상의 직원이 백신을 접종했다며 마감시한을 앞두고 접종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JP모건체이스나 골드만삭스는 백신접종을 권장하고 있지만 씨티그룹처럼 강제적인 조치를 취하지는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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