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02% 올라…20개월 만에 최저 상승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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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2-01-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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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주 연속 오름폭 축소…하락·보합 자치구도 16곳

  • "하락·상승 요인 공존하는 시장"

[자료=부동산R114]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계속해서 둔화하고 있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20개월여 만에 최소 상승률을 기록했다.
 
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7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하며 0.02% 올랐다. 이는 2020년 5월 말 0.01% 이후 가장 낮은 주간 변동률이다.
 
서울은 거래절벽 현상이 지속하며 보합과 하락 지역이 늘고 있다. 절반(16곳) 이상이 보합 또는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똘똘한 한 채' 선호가 이어진 강남(0.08%)은 여전히 견조한 상승률을 보였다. 이외에 △강서(0.07%) △강동(0.06%) △용산(0.06%) △관악(0.05%) △도봉(0.05%) △구로(0.04%) △금천(0.03%) △서초(0.01%) 등도 올랐다. 반면 거래절벽 현상이 계속되며 보합세를 기록하는 자치구들이 늘었고 △광진(-0.03%) △서대문(-0.01%)은 하락 전환했다.
 
경기·인천도 0.02% 상승했지만, 매수 심리는 위축되는 중이다. 신도시(-0.01%) 아파트값은 하락 전환했다. 
 
수도권 전세시장은 겨울 비수기와 계약 갱신 등의 영향으로 전셋값 하락 지역이 늘고 있다. 서울과 신도시의 전셋값이 0.00% 변동률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지난 2019년 6월 말(0.00%) 이후 주간 변동률 기준 가장 낮은 변동률이다. 7곳이 떨어져 상승한 지역(5곳)보다 오히려 하락한 자치구가 더 많았다.
  
자치구별로는 △서대문(0.14%) △구로(0.06%) △마포(0.03%) △서초(0.03%) △송파(0.01%)가 올랐고 △광진(-0.06%) △관악(-0.06%) △동작(-0.05%) △양천(-0.02%) △노원(-0.02%) △성북(-0.01%) △강남(-0.01%)은 떨어졌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거래량이 급감하고 있는 상황이다. 임병철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DSR 2단계 조기 도입과 금리 추가 인상(예고) 등 금융당국의 '돈줄 옥죄기'가 이어지며 매수 심리가 쉽사리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집값 불안 요인도 상존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 공급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감소할 예정이며 도심 주택 공급을 위한 재개발·재건축 사업도 이슈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새 임대차2법(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 시행 2년 차가 올해 7월 돌아오는 것도 변수다.
 
이어 임 연구원은 "대선 후보들의 세금 완화 정책과 경쟁적으로 나올 공급 대책 등도 부동산 시장에는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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