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고형암·혈액암 치료 면역항암제 개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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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2-01-0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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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화학]

 
LG화학은 미국 파트너사인 큐바이오파마가 최근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한 ‘CUE-102’ 전임상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임상 단계 진입을 위한 최종 후보물질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CUE-102는 여러 고형암과 혈액암 세포에서 과발현된 빌름스 종양 유전자(WT-1·Wilms Tumor-1)를 인식해 제거하는 면역 T세포를 활성화해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약물이다. WT-1 발현 암종에는 대장암, 급성골수성백혈병, 난소암, 소세포폐암, 삼중음성유방암 등이 있다.

큐바이오파마는 전임상 시험에서 후보물질이 WT-1 항원에 선택적으로 반응하는 T세포의 증식과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1분기 이내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1상 시험 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추후 파트너사의 임상 1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임상 2상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큐바이오파마의 체내 면역기능 조절 플랫폼 기술(Immuno-STAT)을 바탕으로 공동 개발 중인 두경부암 치료제 후보물질 ‘CUE-101’은 현재 미국에서 임상 1상 단계에 있다. LG화학과 큐바이오파마는 CUE-101, CUE-102 개발 가속화를 통해 플랫폼 기술의 정밀성·확장성을 입증해 나갈 계획이다.

LG화학 관계자는 “현재 확보한 8개의 전임상 및 임상개발 단계 항암 파이프라인을 통해 항암분야 연구개발 역량 강화 및 오픈이노베이션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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