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가 전기차 픽업 트럭인 F-150 라이트닝 트럭의 생산량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 포드는 4일(이하 현지시간) 연간 F-150 라이트닝 생산량을 15만대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생산 목표의 2배에 달하는 것이다. 지난해 전기차 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밝히면서, 포드의 주가는 140%가 올랐다. F-150 라이트닝의 생산 목표를 올리면서 이날 4일 뉴욕증시에서 포드의 주가는 24.31 달러까지 치솟았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대형 자동차에 대한 선호가 높은 미국에서 F-150 라이트닝의 매출은 전기차 성공의 기준이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포드가 생산량 목표를 상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포드는 F-150 라이트닝의 생산량을 연간 4만 대에서 8만 대로 높여 잡은 바 있다. 미시간 주 디어본의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F-150 라이트닝은 소비자들에게 2022년 봄에 인도될 예정이다. 포드 미국·세계 시장 대표인 쿠마르 칼로트라는 “현실은 명확하다"면서 “소비자들은 F-150 전기차를 기다리고 있으며, 포드는 최선을 다해 생산량을 늘릴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진=포드]


포드와 제너럴모터스는 전기차 개발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다. F-150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차종 중 하나다. FT는 "이 모델의 성공은 전기차 확산을 끌어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에서의 전기차 비중은 3% 정도에 불과하다. 이는 유럽과 중국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유럽과 중국에서 포드와 GM의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아직 낮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30년까지 미국 내 자동차 판매를 절반 정도 차지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미 20만명에 달하는 소비자들이 F-150 라이트닝을 예약했다. 이 중 75%는 기존 포드의 고객은 아니라고 포드는 밝혔다. 트럭의 가격은 4만 달러에서 시작한다.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1월 회사가 결국 전기차 판매량 1위를 차지해 2023년 말까지 전 세계에서 연간 60만대의 배터리 차량을 생산하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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