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완전한 경제회복과 선도형 경제로 도약 위해 정책역량 총동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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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2-01-0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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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물가·부동산 안정이 긴급한 소명"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전환'을 꼽았다. 그러면서 "'완전한 경제회복과 선도형 경제로의 도약'을 위해 기재부부터 솔선해 모든 정책역량을 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2년 기획재정부 시무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올해는 정치 일정에 따른 현 정부와 신정부 간 권력 전환의 시기지만, 이에 더해 포스트코로나 시대 경제·산업·사회구조의 대전환이 본격화되는 시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가 종전 경로로의 단순한 복귀를 뛰어넘어 선도형 경제로 퀀텀 점프해야 하는 도약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홍 부총리는 '포용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 피해가 큰 소상공인들이 힘든 고비를 잘 넘기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손실보상, 방역 지원 등 중층적 지원 노력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격차 완화를 위해 청년,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는 등 우리 고용사회안전망을 두텁게 보강하는데 정책적 역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빠른 시일 내에 민생과 직결되는 생활물가와 부동산시장을 안정시키는 것이 긴급한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성장동력 보강과 민간 혁신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완전한 경기회복을 위해 민간역할과 혁신작동이 핵심축"이라며 "정부가 그 토대를 구축하는 작업에 더 속도를 내야 하고 무엇보다 한국판 뉴딜 2.0 본격 추진, D·N·A 및 BIG3산업 본격 육성, 메타버스 등 5대 유망 신산업분야 기반 구축 등을 위해 올해 전력투구해 나가자"고 독려했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제조업 스마트화, 서비스 신시장 창출 등 주력 제조업·서비스업의 생산성 경쟁력 향상 혁신도 강력히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 대비 노력에는 잠시의 쉼표나 주춤거림이 있을 수 없다며 "포스트코로나 시대 미래대비도 선도해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구조 전환, 기후대응 위기, 저출산 등 인구변화 등 구조적 문제에 정면으로 맞서 선제 대응해 나가야 한다"며 "탄소중립 추진 원년에 맞게 관련 대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 "경기와 리스크 요인도 보다 촘촘히 관리해 나가야 한다"며 "철저한 방역제어 전제하에 거시 정책 수단 최적 조합(Policy Mix)을 통해 소비·투자·수출 등 부문별 활력을 높여나가자"고 했다.

홍 부총리는 기재부 직원들에게 올해 특히 '기획재정부다움'이 잘 작동되도록 각별히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전 한국경제가 어려움을 떨쳐버리고 높이 비상(飛上)하자는 의미에서 '솔개가 날고 물고기가 뛴다'는 뜻의 연비어약(鳶飛魚躍) 모습을 그려본 바 있는데, 올해 정말 한국경제가 이런 모습으로 국민께 다가가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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