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센스타임 주가, 최근 3거래일간 80%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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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2-01-0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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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날 시총 2000억 홍콩달러 넘기도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최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상탕과기(商湯科技·이하 센스타임) 주가가 상장 이래 연일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3일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센스타임 주가는 이날 27.27% 급등한 7홍콩달러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상장 이후 지난 3거래일간 누적 주가 상승폭은 80%에 달했다. 이날 시가총액(시총)은 2000억 홍콩달러(약 30조원) 고지를 넘었다. 

앞서 센스타임은 미국 정부의 제재 속에서도 지난달 30일 예정대로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해 공모가인 3.85홍콩달러보다 7.27% 급등한 4.13홍콩달러에 장을 닫았다. 이후 31일에도 33.17% 치솟는 등 줄곧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센스타임은 당초 지난달 17일 홍콩 증시에 상장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상장을 일주일 앞둔 지난달 10일 미국 재무부가 센스타임을 안면인식 기술 등 최첨단 기술을 이용해 신장위구르자치구 소수민족 인권침해를 도운 중국 군부 연관 기업으로 지정, 투자 제한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면서 상장 일정이 보름가량 지연됐다.

미국 제재의 영향으로 투자가 불가능해진 Wt뮤추얼펀드 등 외국 투자기관 4곳도 기초투자자 명단에서 빠졌다. 대신 중국 국유기업들이 기초 투자자로 새로 참여하거나 원래 계획보다 더 많은 주식 물량을 배정받으며 전체 상장 규모를 유지할 수 있었다.

2014년 설립된 센스타임은 중국 최대 AI 분야 스타트업으로, 특히 얼굴 인식 분야에서 세계 정상급의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센스타임이 지난달 30일 홍콩 증시에 상장하면서 중국 'AI 네 마리의 용' 가운데 '1호 상장사' 타이틀을 따냈다. 네 마리의 용은 각각 센스타임과 이투커지(依圖科技·이투), 쾅스커지(曠視科技·메그비), 윈충커지(雲從科技·클라우드워크)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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