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새해 자력갱생 강조..."올해 방대한 투쟁 전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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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22-01-0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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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이 북한 각지에서 2022년 새해를 뜻깊게 경축했다고 2일 공개한 모습 [사진 = 연합뉴스]


북한이 새해에도 '자력갱생은 필승의 보검'이라고 강조하며 방대한 투쟁에 나서야한다고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께서 이끄시기에 우리는 새해의 여정에서도 승리하리라' 제목의 기사에서 "자력갱생, 바로 여기에 새해의 전투적 여정을 승리적으로 다그쳐나갈 수 있는 근본 담보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문은 "이것은 지난해 전대미문의 시련과 힘찬 투쟁 속에서 우리가 더욱 깊이 체득한 생활의 철리이고 전진의 새길을 내다보며 더더욱 억세게 틀어잡은 필승의 보검"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지난해를 '유례없이 준엄하고 혹독한 난국들이 겹쳐든 해'이자 '도전과 난관이 그야말로 백 겹, 천 겹'이던 해로 평가하며 올해도 못지않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올해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및 노동당 총비서에 대한 우상화를 주력할 것을 시사했다. 신문은 "총비서 동지가 결심하면 무조건 반드시 된다는 것, 총비서 동지 영도를 따르는 길에 우리 존엄과 행복이 있다는 것은 유례없는 시련과 난관을 이겨내며 새겨 안은 법칙이고 과학"이라고 주장했다.  

또 "우리 앞을 가로막는 도전과 난관은 백겹천겹이었다"며 "실로 사상 초유라는 말로써만 표현할 수 있는 것이었건만 우리는 견인불발의 완강한 노력으로 
2021년을 사회주의 건설사에 특기할 위대한 승리의 해로 빛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모든 기적과 변혁, 승리는 주체 혁명의 위대한 영도자이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천재적 예지와 탁월한 영도, 고매한 덕망을 떠나 결코 생각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새해 2022년은 지난해에 못지않게 방대한 투쟁을 전개해야 하는 당 제8차 대회 결정 관철의 중요한 해"라면서 "우리의 어깨에는 백배의 분발력과 용진력으로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전원회의가 제시한 전투적 과업들을 가장 철저하게, 가장 완벽하게 실천해야 할 막중한 시대적 임무가 짊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의 어려움과 나름의 성과에 빠져있지 말고 농촌문제 해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상 방역사업, 조직 사상 사업 등 지난달 27∼31일 진행된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강조한 문제들에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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