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 기존 노선 지속하며 내부 안정 주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강현창 기자
입력 2022-01-01 17:2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북한 전원회의서 발언하는 김정은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통일부는 북한이 공개한 노동당 전원회의 내용을 토대로 북한은 앞으로 기존 노선을 지속하면서 내부 안정에 주력하리라고 내다봤다.

통일부는 1월 1일 발표한 '북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전원회의 분석'을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북한은 지난달 27∼31일 역대 최장인 닷새간 전원회의를 열고 새해 국정 운영 방향을 논의해 그 결과를 이날 조선중앙통신 등 관영 매체를 통해 공개했다.

통일부는 이번 전원회의가 지난해 초 8차 당대회 등에서 나왔던 비판적 평가와 질책 기조보다는 성과 강조 분위기였던 점에 주목하고 "전반적으로 8차 당대회에서 제시한 경제, 인민생활 개선 등 대내문제 해결에 방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 근거는 김정은 총비서가 2021년을 '사회주의 건설사에 특기할 자랑찬 승리의 해'로 평가하고 올해 기본 과업으로 "인민생활에서 뚜렷한 개변을 이룩하는 것"을 설정한 점이다.

이번 전원회의에서 구체적 대외 메시지가 없었지만 향후 유동적 국제정세 하에서 상황에 따른 대처 방침을 수립하고 주요 계기 시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자체 계획에 따른 국가방위력 강화를 강조했음에도 핵과 전략무기가 언급되지 않은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게 통일부의 설명이다.

통일부는 "정부는 현시점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인식한다"며 "한반도 평화를 실질적으로 진전시키는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일관되게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