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역통계를 작성한 1956년 이래 66년 만의 쾌거
  • 주력산업 견조한 성장세…고부가가치화 주효

12월 2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우리나라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새로운 역사를 기록했다. 올해 12월 20일까지의 연간 누계 수출액은 6207억 달러로 말일까지의 예상 수출액을 합산한다면 6400억 달러를 넘게 된다. 이는 무역통계를 작성한 1956년 이래 66년 만의 쾌거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에 따르면 우리 수출액은 1964년 첫 1억 달러를 기록한 이후 1977년 100억 달러, 1995년 1000억 달러, 2018년 6000억 달러를 각각 넘어섰다.

산업부는 올해 역대 최대의 수출실적을 달성한 배경으로 주력 산업의 약진을 꼽았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반도체·조선·자동차 등 주력 산업이 국내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반도체는 올해 1∼9월 기준으로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점유율 1위(58.9%)를 유지했고, 자동차는 국제무역센터(ITC) 통계상 국가별 누적 수출액 기준으로 327억 달러를 기록해 5대 수출국의 자리를 지켰다. 같은 기간 조선도 전 세계 액화천연가스(LNG)선과 친환경 선박 수주량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바이오·농수산·화장품 등 신수출 유망 품목들도 올해 약진했다. 시스템 반도체·친환경차·바이오헬스·이차전지·OLED·농수산식품·화장품 등은 모두 2018년 기록을 넘어 최대 수출 규모로 성장했다.

수출 품목의 고부가가치화도 실적 성장을 거들었다. 올해 수출단가는 2018년 대비 12.6% 높아지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LNG선·전기차·OLED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이 커진 것이 주요인이다.

우리나라의 올해 수출 순위는 작년과 동일한 7위를 유지했다. 무역 순위는 9년 만에 역대 최고 수준인 8위로 도약했다. 올해 세계 주요국 무역규모를 살펴보면 G7 국가인 이탈리아와 영국보다 우리나라가 더 많았다.

정부는 내년에도 글로벌 교역 및 수요 증가 등으로 실물경제 회복세가 지속돼 수출 증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코로나19 변이 확산, 공급망 불안정성, 중국 성장둔화 가능성 등의 위험요인이 상존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일부 전문가들은 역기저효과로 인해 상승률이 다소 둔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수출액 사상 최대실적 경신은 수출입 물류난, 변이 바이러스 지속, 공급망 차질 등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민·관이 함께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내년 수출도 증가세를 이어가도록 수출입 현장의 어려움 해소, 중소기업 수출역량 강화, 미래 무역기반 확충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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