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선정한 대구시정 베스트… ‘도시철도 엑스코선 예타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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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1-12-19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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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가 바뀐다 – 조금 더 빠르게, 조금 더 편리하게’ 선정

  • 대구의료원 내년 예산 232억원 지원, 공공의료 도약 발판

대구시는 올 한 해 대구시를 가장 빛낸 ‘2021년 대구시정 베스트 10’ 선정을 위해 심사위원회에서 대구 시민이 참여한 온·오프라인 투표를 시행해 도시철도건설본부의 ‘엑스코선 예타 통과, 대구가 바뀐다 – 조금 더 빠르게, 조금 더 편리하게 -’ 시책이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가운데 대구 시민이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대구시는 올 한 해 대구시를 가장 빛낸 ‘2021년 대구시정 베스트 10’ 선정을 위해 심사위원회에서 엄선한 우수시책 사업을 대상으로 대구 시민이 참여한 온·오프라인 투표를 시행한 결과, 도시철도건설본부의 ‘엑스코선 예타 통과, 대구가 바뀐다 – 조금 더 빠르게, 조금 더 편리하게 -’ 시책이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올해 ‘대구시정 베스트 10’ 선정을 2020년 12월 1일부터 2021년 11월 10일까지 추진한 우수시책사업을 대상으로 했다. 각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대구시 홈페이지 토크 대구를 활용한 온라인 시민투표와 유동 인구가 많은 동대구역, 반월당역, 서문시장 등 6개소에서 실시한 길거리 투표 점수를 합산해 시민들이 체감하고 공감하는 우수시책 10개 사업을 선정했다.
 
그 결과 ‘수성구민운동장역~동대구역~경북대~엑스코~이시아폴리스’까지 12.3km에 달하는 ‘도시철도 엑스코선의 예타통과’가 대구 시민이 뽑은 올해의 최고 사업으로 선정됐다.
 
엑스코선의 예타 통과로 도시철도 사각지대인 대구 동·북부 지역의 교통난 해소, 도심 융합 특구·엑스코·금호워터폴리스와 연계한 지역의 MICE·건설·관광산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이 반영돼 1위로 선정된 것으로 보인다.
 
2위는 국토교통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신규사업 반영으로 영·호남 동서 화합과 국가균형발전 초석을 마련한 ‘희망을 만드는 통합의 길! 대구~광주 달빛고속철도가 세계로 달립니다!!’가 선정됐다.
 
사업추진 확정으로 달빛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교두보 확보, 신남부경제권 활성화, 국가 균형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고, 또한 사업 확정을 위한 대구시의 다방면의 간절한 노력이 시민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3위는 보다 빠른 재난 현장 대응을 위한 ‘ICT 활용 소방정보화 시스템 지원기반 확대’가 선정됐다. 실시간 재난 현장 통합영상정보시스템 기반 확대 등을 통한 재난대응력 강화로 대구 시민을 더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대구소방이 선도적 임무를 수행했다.
 
다음 베스트 시정으로는 4위가 ‘30년의 간절함, 안전한 취수원 확보’, 5위는 ‘소·소(소상공인·소비자)한 행복을 만드는 “대구로” 출시’, 6위가 ‘함께해요 백신접종! 함께가요 일상회복!!’, 7위는 ‘국토교통부 인증 대한민국 스마트시티 1호 도시 대구’, 8위가 ‘서대구역세권 개발 성공 프로젝트 도심 염색산단 흰 연기와 악취 제로화 사업추진’, 9위는 ‘새 옷 입고 접근도 쉬워진 “금호강 하중도” 시민 관심으로 대구 대표 관광지에서 전국적 명소로’, 10위가 ‘글로벌 서비스로봇 허브 도시 도약을 위한 국가로봇테스트필드 혁신사업 유치’ 순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올해 대구시정 베스트 10으로 선정된 시책들은 더 나은 대구를 만들기 위한 시민들의 간절한 열망이 담겨있는 자랑스러운 시민정신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대구시는 끊임없는 시정혁신을 통해 시민들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대구시정에 시민들의 더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12월 16일 시의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내년 대구의료원 지원 예산을 2021년 43억원 대비 5.4배가량 증액된 232억원으로 확정하고 공공의료 도약을 위한 현안 사업추진에 동력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내년 대구의료원 지원 예산이 그간 코로나19 위기 대응에서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 역할 강화 등 포스트 코로나 대비 의료원의 도약과 회복 지원’ 중심으로 편성했으며, 대구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2020년 12월 실시한 공공의료 시민 인식도 조사 결과 대구시민이 가장 바라는 의료원 역할 강화 방안을 실현하기 위한 지원 예산으로 편성돼 시민 건강증진에 이바지할 전망이다.
 
대구의료원 지원 예산 주요 내용으로는 ‘시설·장비 현대화’에 141억원), ‘공익적 비용 결손 보전’에 45억원, ‘코로나19 이후 운영 정상화 지원에 20억원’, ‘우수인력 확보’에 10억원 등이다.
 
먼저, 시설장비 현대화의 하나로 중환자실, 수술실 등 필수 진료 시설을 확충하고 환자 중심의 편리한 동선 확보를 위한 진료공간 재배치 1단계 사업에 105억원, 의료장비 보강 교체 등에 36억을 투입한다.
 
또한 의료원의 안정적 운영, 공공성 강화와 코로나19로 고생한 의료진의 사기진작을 위한 처우개선에 드는 비용을 대폭 확대 편성해 올해 20억원 수준이었던 공익적 비용 결손 보전금을 45억원으로 늘리고, 코로나19 이후 운영 정상화 지원을 위해 20억원을 내년도 신규로 추가 지원한다.
 
아울러 의료인력은, 10억원을 투입해 지역의료 특성상 부족한 응급실 기능 강화와 그에 따라 필요한 필수 중증 진료과의 전문화 및 특성화를 중심으로 보강 지원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공공의료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더욱 강조되고 있는 상황으로 대구의료원은 코로나19 대응을 통해 공공의료 가치를 실현하고 중요성을 입증했다”라며, “대구의료원이 취약계층만을 진료하는 곳이 아닌 보편적인 의료서비스를 보장하는 시민 모두에게 열린 공공의료기관으로의 도약이 필요한 시기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실현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 마련과 재정지원 등 정책적 노력을 통해 역량 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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