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eye] ‘부친 기자 매수’·‘5·18 폄훼’…野 선대위, 논란의 중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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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1-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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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봉민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0월 6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의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준석 대표와 갈등을 극복한 윤석열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잡음’이 나오고 있다. 영입 인사의 과격한 발언,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인사 등 문제가 불거져 나오고 있는 것.
 
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임명된 노재승씨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발언 등이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비니를 쓰고 연설을 해 유명세를 탄 노씨는 지난 5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대한민국 성역화 1대장’이라고 표현했다. 백범 김구 선생에 대해선 “국밥 좀 늦게 나왔다고 사람 죽인 인간”이라고 폄하했다.
 
이와 관련해 윤 후보는 영입 철회 가능성에 대해 “지금 가정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렵다. (선대위가) 검토를 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했다.
 
‘편법 증여’ ‘농지법’ 위반 등 혐의로 탈당했던 전봉민 의원의 ‘몰래 복당’도 뒷말을 낳고 있다. 부친 소유의 건설사에서 일감을 몰아받아 재산을 130배 불렸다는 의혹을 받고 탈당한 전 의원은 지난 2일 복당했다.
 
전 의원은 국민의힘 선대위 부산지역본부장에 임명됐다. 전 의원 부친은 취재를 하는 기자에게 ‘3000만원을 주겠다’는 취지로 회유해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인사라는 지적이 나온다.
 
논란이 생긴 뒤 탈당 이후 잠잠해지면 슬그머니 복당하는 행태가 반복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당직자 폭행 논란이 있었던 송언석 의원도 4개월여 만에 복당해 선대위 정책총괄본부 정책조정본부장에 임명됐다. 국민의힘 내부에 자성 의지가 있느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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