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개발 전문가…스마트홈부터 내년 QD-OLED TV까지 판 키울 듯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조직 통합으로 사실상 세트(SET)부문 '원톱'에 오르게 됐다. 특히 TV 등 가전 부문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하다는 평가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기존 소비자가전(CE)부문과 IT모바일(IM)부문을 통합해 세트부문으로 조직 개편했다. 세트사업에 통합 리더십 체제를 적용, 조직 간 경계를 뛰어넘는 전사 차원의 시너지 창출과 고객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할 기반을 구축한 것이다.

세트사업을 이끄는 것은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 CE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에서 삼성전자 세트부문장 겸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으로 선임됐다. 

한 부회장은 TV사업 15년 연속 세계 1위 달성 등 TV 개발 전문가로 일해온 만큼 향후 SET사업의 미래 먹거리 발굴 등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 부회장은 향후 인공지능(AI) 가전과 TV 디스플레이 시장 내에서 입지를 굳혀야 하는 과제에 당면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가전 시장은 AI를 활용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홈 구축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4년 미국 IoT 개방형 플랫폼 개발 회사 ‘스마트싱스(Smart Things)’를 인수해 본격적으로 스마트홈 가전 경쟁에 나섰다. 최근에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스마트싱스와 가전제품 간 호환을 늘리는 등 시장 주도권 확보에 주력해왔다.

이에 한 부회장이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 등 사례와 같이 사업부 간 시너지 창출이라는 역할을 맡게 됐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10월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을 내놨다. 이는 삼성전자의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처럼 사용자가 다양한 색상을 조합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나타내고 있는 제품이다.

또한 내년 CES 2022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적용한 신제품 퀀텀닷(QD)-OLED TV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TV 개발 전문가인 한 부회장의 역할이 좀더 절실한 상황이다.

OLED TV 시장은 이미 LG전자가 전 세계에서 60% 이상의 점유율로 사실상 독점하고 있어 삼성전자의 진입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 부회장은 내년 1월 CES 2022에서 ‘공존의 시대’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드는 데 기여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다각적인 노력을 소개하고,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기후변화를 최소화하는 데 동참할 것을 강조할 예정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세트(SET)부문장 겸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실시간 인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페이지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