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9원 오른 1184.0원에 장을 시작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중국발 아시아 리스크 상승,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우려 지속, 외인 순매수 되돌림 등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중국 3대 부동산 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는 지난 3일 늦은 오후 2억6000만 달러(약 3075억원)에 대해 "채무불이행(디폴트)을 피하기 힘들다"고 홍콩증권거래소에 기습 공시했다. 더는 부채를 감당할 수 없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힌 것으로, 헝다의 달러 채권은 192억 달러에 달한다. 이 채무를 갚지 못하면 연쇄 디폴트 사태로 이어지게 돼 어렵게 틀어막았던 부채 위기가 한순간에 폭발할 수 있다.

11월 미국 비농업 신규고용은 전월보다 21만건 증가에 그치며 전월(54만6000건)과 시장 예상치(55만건)을 크게 하회했다. 하지만 실업률은 지난달(4.6%)과 예상치(4.5%)보다 개선된 4.2%를 기록했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61.8%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오미크론 불확실성이 투자심리 위축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이날 환율은 1180원 중·후반을 등락할 것"이라면서 "비농업 고용지표 영향을 압도한 오미크론 불확실성은 관련 세부내용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금일 안전선호 심리는 유지될 것이며 국내증시 외인 이탈 가능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 경기 모멘텀 둔화에 따른 상대적 달러 강세 가능성도 환율 상승에 우호적 환경을 제공했다"면서 "다만 오미크론발 불확실성이 예상보다 더욱 지속되고 있기에 월말 네고물량 소화가 본격화될 수 있으며 이는 환율 상승 속도를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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