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충남 내포문화숲길 '국가숲길'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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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21-11-2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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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자체 1호… 4개 주제·31개길 선봬

최병암 산림청장(왼쪽 5번째)이 11월 27일 충남 예산군 내포문화숲길 예산방문자센터에서 열린 내포문화숲길 '국가숲길 지정 기념식'에서 홍문표 국문의힘 의원·양승조 충남도지사 등 참석자들과 국가숲길 상징표 제막을 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산림청은 27일 충남 내포문화숲길을 국가숲길로 지정하는 기념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충남 예산군 내포문화숲길 예산방문자센터에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최병암 산림청장을 비롯해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 양승조 충남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국가숲길 지정은 이번이 두 번째다. 산림청은 지난 5월 1일에 지리산둘레길·백두대간트레일·대관령숲길·DMZ펀치볼둘레길 등 4곳을 첫 국가숲길로 지정했다. 이어 이달 1일 내포문화숲길과 울진금강소나무숲길을 추가로 선정했다.

내포문화숨길은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국가숲길로 지정된 곳이다. 충남 서산시·당진시·홍성군·예산군에 걸쳐 조성한 320㎞ 둘레길로, 역사·문화적 가치를 4개 주제로 나눠 총 31개 길을 운영한다. 

원효깨달음길(103.5㎞)은 불교 역사, 백제부흥군길(110.3㎞)은 백제 부흥운동 역사를 각각 만날 수 있다. 내포천주교순례길(47.8㎞)은 천주교 역사, 내포역사인물 동학길(58.5㎞)은 내포 인물과 동학 역사가 깃들어 있다.

여기에 가야산 99과 544분류군의 식생자생, 노랑상사화 등 특이수종도 만날 수 있다. 이 때문에 매년 30만명 이상이 내포문화숨길을 찾는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생태적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숲길을 연차적으로 국가숲길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가숲길에 숨은 역사·문화적 가치를 발굴하고 인문학적 가치를 더해 다양한 산림문화를 누릴 장소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최병암 산림청장이 11월 27일 충남 예산군 내포문화숲길 예산방문자센터에서 열린 내포문화숲길 '국가숲길 지정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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