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늘어난 OLED TV 수요에 공급량 부족…업계, ‘캐파 확보’ 전력투구
내년부터 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시장이 본격 개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형 OLED 패널의 공급 부족론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디스플레이 기업의 대형 OLED 패널 캐파(CAPA·생산능력) 확보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OLED TV 공급자간 경쟁은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수요가 늘면서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2013년 유일하게 OLED TV 판매를 시작했다. 하지만 현재 OLED TV를 판매하는 기업은 약 20개에 달한다.
 
일본의 소니, 파나소닉, 유럽 뱅앤올룹슨, 필립스, 그룬딕 등 주요 TV 업체들이 LG전자의 뒤를 이어 OLED TV 생산에 나섰다. 삼성전자도 내년 CES 2022에서 OLED 기반의 퀀텀닷(QD) TV를 공개할 가능성이 크다.
 
디스플레이 업계도 자연스레 TV에 사용되는 대형 OLED 패널에 주목하고 있다. 당초 업계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유일하게 대형 OLED 패널을 생산했었다. 하지만 삼성디스플레이도 이 같은 패널 생산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30일 충남 아산캠퍼스 8.5세대(2200x2500mm) Q1 라인에서 QD-OLED 양산 출하식을 연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삼성전자와 소니 등 주요 고객사에 TV에 적용할 대형 OLED 패널을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LG디스플레이에 이은 삼성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 패널 생산 가세에도 수요 대비 공급량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데 있다. LG디스플레이는 국내 파주공장과 중국 광저우 공장에서 대형 OLED 패널을 생산하고 있다. 연간 생산량은 약 800만장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삼성디스플레이는 유일한 QD-OLED 생산 라인인 아산캠퍼스 Q1 라인에서 연간 최대 100만장의 패널을 생산할 전망이다. 양사 도합 최대 900만장의 대형 OLED 패널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OLED TV 출하량은 650만대로 예상된다. 이어 내년에는 740만대가 생산될 것으로 분석했다. OLED TV 사업자들이 수리 등을 이유로 예비로 보유해야 하는 패널 수량까지 고려하면 공급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또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이제 막 패널을 생산하는 단계로 수율(완성품 중 양품 비율)이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생산량이 크게 적어질 가능성도 있다.
 
관건은 디스플레이 업계의 향후 대형 OLED 패널 생산능력 확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앞서 2019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QD-디스플레이 개발에 13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점차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LG디스플레이는 연이은 공장 증설에 나서고 있다. 베트남 하이퐁 공장에 올해 2월 7억5000만달러(약 8700억원)와 지난 9월 14억달러(약 1조6000억원)를 투자했다. 이 공장은 OLED 패널에 각종 부품을 붙여 TV·노트북 등에 탑재할 수 있도록 모듈 완제품을 제작한다.
 

LG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이 탑재된 OLED TV로 게임을 즐기는 모습.[사진=LG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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