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구나 나쁜 임대인 정보 조회 가능토록 HUG 홈페이지 구축 예정
  • ESG 뛰어난 건설사에 신용평가 가산점…사고 발생 많을 경우 감점
  • "분양보증 시장 개방하면 서민 생활에 큰 부담"
  • "업무 성격 급변…조직규모 확대·인원 확충 필요"

권형택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 [사진=HUG 제공]

 

“전세 사기가 재발하지 않도록 악성 임대인으로 명확히 드러나면 형사자문위원회를 구성해서 일벌백계하겠다.”
 
권형택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은 22일 정보세종청사 국토교통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최근 이슈가된 빌라왕, 세모녀 갭투기 사건과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HUG는 심각한 문제를 초래한 임대인 8명을 고소하기 위해서 이번주 중 형사자문위원회를 설치하고 조만간 고소 조치를 할 계획이다.  

나쁜 임대인의 정보도 공개한다. HUG 홈페이지에 나쁜 임대인의 정보를 공개해 누구나 조회하면 열람할 수 있도록 구축한다.  아울러 전세사기를 예방하도록 전세사기 유형별 대응방안을 마련해 부동산 중개사무소에 안내하고 SNS 홍보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HUG 직원들이 직접 취업박람회나 웨딩박람회를 돌며 전세사기 예방대응도 설명한다. 
 
ESG가 뛰어난 건설사에는 인센티브를 준다. 권 사장은 “거래 관계에 있는 기업에게 인센티브나 벌점을 주는 식으로 ESG에 앞장설 수 있는 안을 추진 중”이라며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거나 친환경 인증을 받은 건설사에 대해서는 신용평가서 가산점을 주는 반면,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한 건설사에는 감점을 주겠다”고 했다.
 
HUG의 분양보증 시장 독점 이슈와 관련해서는 “시장은 투기 심리가 불꽃처럼 번질 때는 논리를 안 따지고 막 투기를 한다"며 “(분양시장을) 자유롭게 풀어놓으면 분양가가 한없이 올라, 서민 생활에 큰 부담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분양보증은) 브레이크 역할을 하기 때문에 국민 경제에 미칠 수 있는 폐해를 줄이는 순기능”이라며 “(분양)시장을 자율화하고 개방하면 국민의 주거 생활 논리에 맞지 않는다. 공적인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권 사장은 HUG의 바뀐 역할에 맞게 조직 규모를 늘리고 인원 확충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HUG는 기업보증에서 개인보증으로 회사의 성격이 전환됐다”며 "회사의 성격이 급격하게 변하면서 업무량이 폭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특정 산업군이 고객이었다면 지금은 전 국민이 고객"이라며 "조직 규모 확대와 인원 확충이 남은 과제”라고 했다.
 
권 사장은 “금융적인 측면에서 국민 주거 생활 관련 원스톱 토탈 서비스가 되겠다”며 “4차 산업혁명에 맞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고객 서비스의 효율성을 확대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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