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상하이종합 0.6%↑ 선전성분 0.32%↑창업판 0.33%↓

중국증시 주간전망 [사진=신화통신]

이번주(11월 22~26일) 중국 증시 향방은 사실상 중국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 발표와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화상 정상회의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11월 15~19일) 중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 주간 상승폭은 0.6%를 기록하며 마지막 거래일인 19일 3560.37포인트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지난한 주 0.32% 상승해 1만4752.49포인트로 지난주 마지막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창업판 지수는 지난 한주 0.33% 하락해 3418.9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텐센트에 이어 알리바바 등 주요 기술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하게 나오면서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지수가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19일 발표된 알리바바의 지난 3분기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8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3분기 순이익이 34억 위안으로 작년 동기의 265억 위안(약 4조9000억원) 보다 87% 감소했다. 매출은 2006억9000만 위안을 기록해 작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지만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061억7300만 위안을 하회했다.

앞서 텐센트도 지난 3분기 395억 위안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에 그친 것이다. 순이익 증가율은 2년 만에 가장 낮았다. 같은 기간 매출도 142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하는데 그쳤다. 매출 증가율은 지난 2004년 이 회사의 상장 이후 최저치다.

알리바바와 텐센트 모두 홍콩증시에 상장돼 있지만, 본토 기업인 만큼 본토 증시에도 영향이 미쳤다는 분석이다.

반면 지난 15일 발표된 소비, 생산 지표가 시장 전망치를 웃돈 것이 이번주 증시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해석됐다. 10월 소매판매액은 4조454억 위안(약 748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상승했다. 이는 전달 증가율인 4.4%는 물론, 시장 전망치인 3.6%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9.4% 증가했다. 기업 생산활동 성장세도 개선됐다. 제조업 등의 동향 지표인 산업생산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인 2.9%는 물론 전달 치인 3.1%에도 상회했다. 지난 2019년 동기 대비로는 10.6% 증가했다.

22일 발표되는 LPR은 19개월 연속 동결될 전망이다. 앞서 15일 중국 인민은행은 1년물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1억 위안(약 186조원)을 시중에 공급했다. 이번 MLF는 16일 만기를 맞은 8000억 위안 MLF와 30일 기한인 2000억 위안의 MLF를 차환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인민은행은 설명했다.

다만 1년물 MLF 금리는 2.95%로 지난해 4월 이래 19개월 연속 유지했다. 11월 LPR의 동결이 점쳐지는 이유다. MLF 금리는 LPR과 연동된다. MLF 금리를 인하하면 은행권 LPR도 낮아져 시중 대출금리를 낮추는 효과를 낼 수 있다. 현재 1년 만기는 연 3.85%, 5년 만기는 연 4.65%다.

앞서 리커창 중국 총리가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는 통화 완화 정책을 쓰지 않겠다고 못박은 점도 LPR 동결 전망에 힘을 보탠다. 리 총리는 지난 16일 세계경제포럼(WEF) 주최 포럼에 화상 연결 방식으로 참석해 “우리는 계속해서 경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가는 가운데 ‘대수만관’(大水漫灌)을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견지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수만관’이란 농경지에 물을 가득 대는 관개법으로, 현지에선 여러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 과도한 유동성 공급을 뜻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22일 개최하는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대화 관계 구축 30주년 기념 화상 정상회의에도 이목이 쏠린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아세안 국가들과의 관계 강화를 통해 동남아가 중국 포위를 위한 미국의 외교 행보와 거리를 두도록 하는데 역점을 둘 것으로 관측된다.
 

[자료=트레이딩이코노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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