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요 위축으로 거래 급감…아파트값은 2주 연속 0.09%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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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1-11-2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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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래량 급감했지만, 대선 후보공약·비과세 기준가격 상향에 매수·매도 줄다리기 이어질 것"

[자료=부동산R114 제공]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로 수요층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큰 폭으로 줄었다. 주간 단위 매매가격 변동폭도 최근 7주 연속 0.08~0.10% 사이를 벗어나지 못하는 등 비교적 소폭 상승했다.

20일 부동산R114의 수도권 아파트 시황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0.09% 올랐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12%, 0.09% 상승했다.

단기간 가격이 급등한 상황인 만큼 가격 부담감과 대출 규제로 인한 수요 이탈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부동산R114 측은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강서(0.25%) △종로(0.24%) △노원(0.22%) △강동(0.15%) △강북(0.15%) △강남(0.13%) △은평(0.12%) △광진(0.11%) △구로(0.10%)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 주 0.05% 상승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수원(0.12%) △부천(0.09%) △인천(0.08%) △남양주(0.08%) △안산(0.07%) △이천(0.07%) △파주(0.06%) △김포(0.05%) △용인(0.05%) 등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크지 않은 곳 위주로 올랐다.

전세시장도 매매시장과 마찬가지로 상승 폭이 줄었고 일정 수준에서 변동률 움직임이 갇혀 있는 상황이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7% 상승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이 각각 0.03%, 0.04% 올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관악과 노원 등 전셋값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한 곳들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경기·인천은 △김포(0.09%) △오산(0.09%) △안산(0.08%) △수원(0.07%) △광주(0.07%) △인천(0.05%) △부천(0.05%) 순으로 올랐다.

임병철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DSR 및 대출총량 규제로 급감했던 거래량이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1주택 비과세 기준가격 상향, 대통령 후보들의 공약 이슈 등과 맞물리면서 매수자와 매도자의 줄다리기 흐름이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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