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푸트니크V, 인플루엔자 같이 맞으면 효과 높아진다" ...관련주 이트론, 이아이디, 이화전기, 이수앱지스 등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러시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와 인플루엔자 백신을 함께 맞으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밝힌 가운데, 관련주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러시아 백신 관련주는 이트론, 이아이디, 이화전기, 이수앱지스 등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9분 기준 전일 대비 이트론은 5.34%(26원) 상승한 513원, 이아이디는 5.41%(18원) 상승한 351원, 이화전기는 19.08%(310원) 상승한 1935원, 이수앱지스는 1.44%(150원) 상승한 1만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러시아 타스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미하일 무라슈코 러시아 보건장관은 스푸트니크V 코로나19 백신과 인플루엔자 백신을 동시에 투여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무라슈코 보건 장관은 "우리는 이미 스푸트니크와 인플루엔자 백신의 조합에 대한 연구가 완료됐다. 첫 번째 결과는 해당 조합이 가능하고 심지어 효과를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 번의 진료로 2회 주사가 더 쉽고 빠르고 간편하다"고 알렸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곧 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마리안젤라 시마오 WHO 사무차장은 "설명이 필요한 규제 요건이 있었고 이미 보고한 대로 RDIF가 몇 주 전에 문서에 서명했다. 프로세스가 다시 시작되었으며 신청자 및 러시아 정부와 대화 중에 있다. 다음 주에 백신에 대한 회의가 열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