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로 나가는 韓 스타트업..."컴업 2021, 전 세계 스타트업 패스티벌 표준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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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21-11-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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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1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

  • 12개 컨퍼런스, 컴업 스타즈 피칭, 쇼케이스 등 진행

  • 권칠승 장관 “세계 최고 스타트업 축제 도약 노력”

지난 5월 컴업 2021 조직위 출범식.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에서 5번째)이 서울 강남구 소재 한회드림플러스에서 개최된 컴업 2021 조직위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창업생태계를 전 세계에 알리고, 창업생태계 주체 간 소통·교류의 장으로 마련된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COMEUP) 2021’이 개막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컴업 2021 조직위원회(민간위원장 직방 안성우 대표)’는 컴업 2021이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컴업은 국내 위주로 운영하던 ‘벤처창업대전’을 2019년부터 국제행사로 개편한 행사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전 세계 스타트업 패스티벌이 취소되거나 축소 운영됐지만, 컴업은 온라인을 통해 많은 참관객을 유치했다. 2019년에는 오프라인에서 2만1000명이 참관했고, 2020년에는 온라인을 통해 5만9000명을 모아 오히려 관심도를 높였다.

올해 슬로건은 ‘미트 더 퓨처(Meet the Future–Transformantion, 대전환)’로 스타트업들이 코로나 이후 시장환경 변화를 조망하고 다가오는 미래를 준비한다는 취지를 표현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최신 창업 경향과 사회적 관심을 반영한 12개 세션의 ‘컨퍼런스’와 국내외 혁신 스타트업인 ‘컴업 스타즈’ 피칭, 글로벌 기업의 개방형 혁신전략 쇼케이스 등으로 구성된다.

그 밖에도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비즈매칭 등 부대행사와 특별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올해 새롭게 시도되는 ‘개방형 혁신전략 쇼케이스’에서는 개방형 혁신을 활발히 추진하는 삼성, 구글 등 18개 글로벌 기업의 추진 방향과 세부 전략을 소개해 스타트업과 글로벌기업 간 협업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중기부 권칠승 장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스타트업에 과감히 도전하는 창의적 인재들이 늘어나고, 창업 생태계로 투자 자금이 집중적으로 유입되길 기대한다”며 “혁신 창업·벤처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컴업이 세계 최고의 스타트업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17일 개막식...차정훈, 류중희, 이용관, 이한주 등 패널 토론
17일 열리는 개막식은 주제 영상, 축사, 환영사, 라운드 테이블, 스타트업 부스 참관 순으로 진행된다.

‘세상을 바꾸는 대전환의 주역, 스타트업’이라는 주제 영상을 시작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개막식 영상 축사와 권칠승 중기부 장관의 환영사가 준비돼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컴업 2021의 성공적인 개최와 국내 창업 생태계의 혁신 노력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어 지난 1년간 컴업 조직위원장으로서 행사를 준비해 온 안성우 직방 대표가 라운드 테이블에 사회자로 나서 ‘대한민국 스타트업계의 대전환’을 주제로 6명의 패널과 토론을 진행한다. 토론자는 차정훈 중기부 실장,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 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 베스핀글로벌 이한주 대표, 최성진 코스포 대표,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 등이다.

개막식 영상은 ‘컴업 누리집‘과 ‘컴업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며, 3일간 개최되는 모든 행사도 온라인을 통해 볼 수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스타트업과 손잡는 글로벌 대기업
컴업 2021을 대표하는 혁신 스타트업인 컴업 스타즈 72개사는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 소개(IR), 비즈매칭, 부스 전시를 통해 참여기업의 투자유치와 기업 홍보 기회를 갖는다. 컴업스타즈는 국내 622개사, 해외 36개국 161개사 등 총 783개사가 접수해 10.9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국내 기업은 56개사, 해외는 7국 16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컨퍼런스 행사에서는 사회적 관심도가 높은 주제를 선정해 12개 세션이 운영된다. 세션 주제는 돈(money), 사회(social), 건강(health), 환경과 에너지(environment & energy), 문화와 미디어(culture & media) 등이다. 

컨퍼런스에는 글로벌 스타트업 트렌드를 선도하는 연사 84명이 참여해 강연과 패널 토크를 진행한다.

첫째날에는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와 김서준 해시드 대표가 '대한민국 블록체인의 현 주소와 미래'를 주제로 이야기한다. 이후 박정림 KB증권 대표와 김세영 서울거래 비상장 대표는 '일반인의 스타트업 투자 시대'를 논의한다.

둘째날에는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와 양재식 더플랜잇 대표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식품산업의 과제'라는 화두를 던지고, 신상훈 그린랩스 대표와 박영민 록야 대표는 '지속가능한 농업'을 주제로 토의한다. 

셋째날에는 김남숙 인스턴트타투 대표, 정준영 엔코드 대표, 이두진 메디쿼터스 대표가 Z세대의 소비를 주제로 논의를 이어간다.

컨퍼런스 구성은 세션별 파이어 사이트 챗(연사 1명, 사회자 1명) 2회와 패널 토크(패널 2명, 사회자 1명) 1회로 진행된다. 파이어사이드 챗(FireSide Chat)은 창업과 스타트업 투자에 대한 궁금한 점을 딱딱한 형식이 아니라 정담을 나누는 듯 이야기하는 형태다.

본 행사와 연계한 특별행사로는 1일차 ‘도전! K-스타트업 왕중왕전’, 2일차 ‘글로벌 스타트업 데이‘, 3일차 ‘대스타트 해결사 플랫폼 왕중왕전’을 진행한다. 

18일 예정된 ‘글로벌 스타트업데이‘는 한·아세안센터과 한·아프리카재단과 협력을 통해 참여한 스타트업들에게 멘토링, 피칭, 온라인 부스를 제공한다. 아세안과 아프리카 스타트업들이 관심을 받을 기회를 많이 제공한다는 점에서 유럽과 북미가 중심이 되는 슬러시(핀란드), 테크 크런치(미국) 등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와 차별화를 뒀다.
 
개방형 혁신전략 쇼케이스에는 삼성전자, CJ, GS, 네이버, SKT, 현대차, 엔비디아, 구글 등 18개사가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스타트업과 네트워킹을 진행해 미래 혁신 방안을 논의한다.

이밖에 김영민 신한 퓨처스랩 센터장, 이종훈 롯데벤처스 상무, 정상엽 쿠팡 전무,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 등이 나서 각 분야에 화두를 던질 예정이다.

한편,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방역지침과 ‘DDP 전시·행사 시설방역 및 운영지침’에 따라 행사 기간 동안 동시 수용인원을 제한한다. 알림1관은 500명, 알림2관은 258명, 국제회의장은 68명, 크레아 76명, UPD는 182명을 수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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