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슬라' 테슬라 주식 연내 1달러어치 살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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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창 기자
입력 2021-11-1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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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탁원, 해외주식 소수단위 거래 지원 시작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이르면 연내에 해외주식의 소수단위 거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1주당 1000달러가 넘는 테슬라 주식을 1달러 어치만 사는 것도 가능해지는 것이다. 한국예탁결제원도 관련 지원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서비스 지원에 나섰다.

지난 12일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예탁원과 20개 증권사와 공동으로 신청한 해외주식 소수단위 거래를 위한 혁신금융서비스 신규 지정을 최종 결정했다.

예탁결제원은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에 맞춰 각 증권사의 해외주식 소수단위 거래를 지원하는 서비스 구축을 완료했다.

각 증권사는 전산시스템 구축 일정 등에 따라 연내 또는 내년 상반기 중 대고객 서비스를 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9년도에 이미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았던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을 이용하는 투자자의 경우 기존과 동일하게 해외주식 소수단위 거래가 가능하다.

서비스가 도입되면 각 증권사는 자체적으로 선별한 종목에 대해 투자자의 소수단위 주문을 취합하고 여기에 증권사 자기재산을 합해 그 합이 온전한 1개 주(株)가 되면 매매해 결제하고 자기 및 투자자 보유 소수단위 내역을 투자자계좌부에 기재한다.

이 과정에서 예탁원은 예탁자계좌부(투자자분)에 '소수단위 전용 예탁계좌'를 신설해 해당 주식의 결제·보관·권리행사 관리 등을 지원한다.

의결권 등 투자자 의사결정이 필요한 권리행사의 지원 여부는 증권사가 투자자 약관을 통하여 자체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해외주식에 대해 소수단위 거래를 제공하는 증권사는 소수점 아래 여섯째 자리까지 매매를 지원하고 있다. 향후 전산개발 상황 등을 감안해 다른 증권사도 유사한 수준으로 운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탁원 관계자는 "투자자는 다양한 증권사를 통한 해외주식 소수단위 거래를 할 수 있게 되어 분산 투자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며 "증권사 서비스 경쟁에 따른 다양한 금융서비스 등 부가적인 혜택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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