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출시 가시화 신작 부재로 밸류에이션 확장 제한적…목표주가 '하향'" [IBK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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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21-11-0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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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IBK투자증권은 9일 웹젠에 대해 최근 출시가 가시화된 신작이 없다는 점을 이유로 목표 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3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웹젠의 3분기 매출은 664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37.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63억원으로 62.4% 줄었다.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 평균(컨센서스)을 24.2% 하회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작 모바일 게임 '뮤아크엔젤2'가 출시됐으나 기존 게임들이 노후화되면서 매출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며 "지난해 3분기 '뮤아크엔젤'과 'R2M'의 흥행으로 역대급 매출을 기록했기 때문에 이번 분기에 역기저효과가 크게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에 뮤아크엔젤2 매출이 반영되고 성수기 효과가 반영되면서 기존 게임들의 매출 역시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매출은 7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86억원으로 51.9%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수익성은 신작 출시에 따라 마케팅비가 증가하고 인건비가 상승하면서 둔화될 것"이라며 "뮤아크엔젤2를 출시하면서 마케팅비가 증가하고 자체 개발이 아닌 만큼 로열티 비용이 추가된 것으로 판단된다. 인건비 역시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기 때문에 영업이익률이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웹젠의 출시가 가시화된 신작이 없는 만큼 단기 모멘텀이 없어 밸류에이션 확장 가능성이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자회사를 통해 '웹젠블루락', '웹젠노바' 등의 신작을 개발하고 있지만 출시 일정이 불명확하다"며 "최근 중국 내 신규 게임 판호가 발급되지 않으면서 지적재산권(IP) 활용 게임의 중국 출시가 지연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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