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상반기 3D아바타·회의실 품은 '팀즈용 메시' 출시

  • 사티아 나델라 CEO "동료와 한 공간에…화상회의 아냐"

  • AI기반 개인화 3D 아바타…실시간 제스처·통역도 구현

  • 홀로렌즈·별도VR기기 없이 디지털 공간·아바타로 소통

  • "엑스박스 게임도 메타버스…3D 세계로 가는 게 관건"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가 3일 이그나이트 2021 콘퍼런스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마이크로소프트 발표 영상 갈무리]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메타버스 경쟁에 마이크로소프트(MS)가 뛰어들었다. 클라우드·인공지능(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구현되는 3차원(3D) 가상공간과 아바타를 활용해 비대면 협업 플랫폼 기반의 업무와 게이밍·엔터테인먼트 서비스 기반의 여가 활동을 모두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불과 며칠 전 '페이스북'이란 간판마저 버리고 메타버스에 올인하겠다고 선언한 '메타(Meta)'와의 접전을 예고했다.

3일 MS는 올해 두 번째로 개최한 '이그나이트 2021' 콘퍼런스에서 협업툴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에 사용자 대신 화상회의에 참여할 수 있는 팀즈용 3D 아바타 신기능을 시연했다. 이 3D 아바타는 3D 협업 공간을 지원하는 '팀즈용 메시(Mesh for Microsoft Teams)'의 일부로, 내년 상반기 출시된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디지털 세계와 물리적 세계가 결합해, 우리는 메타버스라는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 계층을 만들고 있다"라며 "어떤 의미에서 메타버스는 현실 세계에 컴퓨팅을 품게 하고 컴퓨팅에 현실 세계를 품게 함으로써, 모든 디지털 공간에 실재(real presence)를 갖다놓을 수 있게 해준다"라고 말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건 우리의 사람다움을 지닌 채로 우리가 이 세계를 경험하고 싶은 방식과 교류하고 싶은 상대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더 이상 공장의 카메라 화면을 들여다보는 게 아니라 거기에 있을 수 있고, 동료와 화상회의를 하는 게 아니라 그들과 같은 방에 함께 있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사용자는 MS 팀즈 화상회의와 팀즈용 메시로 생성된 가상공간에서, 개인화된 3D 아바타를 직장 동료와 소통하는 디지털 캐릭터로 활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MS의 증강현실(AR) 기기 '홀로렌즈'나 별도의 가상현실(VR) 헤드셋과 같은 장비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팀즈용 3D 아바타는 정지된 모습이 아니라 사용자 움직임·제스처를 보여 주는 애니메이션으로 구현된다. MS는 동료 간의 언어 장벽을 걷어낼 수 있는 통역(translation)·전사(transcription) 기능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MS는 한국 서울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상대방 언어로 자동 통역된 인사를 나눈 장면을 선보였다.

이날 나델라 CEO는 미국 경제매체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MS의 메타버스 전략이 업무영역에 국한하지 않는다는 점을 시사했다. 그는 "여러분은 우리가 게임 분야에서도 뭔가 할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게임으로서의 헤일로도 하나의 메타버스이고, 마인크래프트도, 플라이트시뮬레이터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찌 보면 당장은 이게 2D(메타버스)인데, 문제는 이걸 완전한 3D 세계로 가져갈 수 있느냐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확실히 그렇게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3D 아바타로 소통·협업할 수 있는 '팀즈용 메시' 시연 장면. [사진=마이크로소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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