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칭다오맥주, 중경맥주 3분기 순익 급증에 업계 '활짝'
  • 10월 비수기 맞았지만 원자재 비용 부담에 가격 인상 가능성
  • 맥주 업계 호황 내년 춘제까지 이어질 듯

[사진=칭다오맥주]

29일 중국 맥주 업계 대표 주자인 칭다오맥주(青島啤酒, 상하이거래소600600)와 충칭맥주(重慶啤酒, 상하이거래소, 600132)가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날 발표한 3분기 실적보고서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인 것이다. 이런 맥주 업체들의 호황은 내년 춘제(春節·중국 설)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다. 

이날 칭다오맥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 폭등한 104.28위안으로 거래를 마쳤다. 충칭맥주 주가도 상한가를 기록하며 150.45위안을 찍었다. 두 업체의 3분기 실적보고서가 호재였다.

충칭맥주의 3분기 매출은 111억8700만 위안(약 21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89% 상승했고, 같은 기간 순익은 23.30% 증가한 10억44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칭다오맥주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62% 증가한 267억71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순익은 21.25% 늘어난 36억1100만 위안이었다.

이외 같은 날 발표된 혜천맥주(惠泉啤酒, 상하이거래소, 600573)와 주강맥주(珠江啤酒, 선전거래소,002461)의 3분기 순익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06%, 9.54% 증가했다.

 3분기부터 원자재가 상승 압박에 직면해 실적이 다소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시장 전망이 완전히 빗나간 것이다. 이날 칭다오맥주와 충칭맥주 외에 다른 맥주 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한 이유다.

이날 혜천맥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98% 급등한 8.86위안을 기록했으며, 연경맥주(燕京啤酒)는 4.41% 상승한 6.63위안을, 주강맥주는 4.1% 상승한 9.91위안을 기록했다.

주목되는 점은 전망이다. 3분기 직후인 10월은 전통적으로 중국의 맥주 비수기다. 이에 따라 비수기 이후 맥주 업체들의 실적과 주가 추이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원자재가 압박 상승으로 인한 제품 가격 인상이 기대된다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국성증권은 “4분기부터 맥주 산업은 원자재 및 포장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가 압박이 심화하기 때문에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또 최근 식품업계 가격 인상 추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중태증권도 “비수기 기간 가격 인상이 실적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부터 시작된 업계 고급화 전략이 맞물리면서 중장기적 전망이 밝다”고 내다봤다.

중국 식품산업 애널리스트 주단펑(朱丹蓬)은 “4분기 직후 춘제 소비 성수기가 겹치면서 맥주 업체들의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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