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BOJ)이 28일 오전까지 이틀간 열린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대규모 금융완화책을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단기정책금리를 -0.1%로, 장기금리인 10년물 국채 금리를 제로로 유지하고, 자산 매입도 유지하기로 했다. 상장지수펀드(ETF) 매입은 연간 12조엔(약 123조6400억원), 부동산 투자신탁(REIT)은 연간 1800억엔 잔고증가를 상한으로 필요에 따라 매입하기로 했다. CP와 사채는 2022년 3월 말까지 총 20조엔 한도로 매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일본 도쿄에 위치한 일본은행(BOJ) 본점.[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일본은행은 또한 2021년 회계연도의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전년대비 0.0%로 낮췄다. 이는 지난 7월 전망치 0.6%에서 크게 낮아진 것이다.  2021년도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역시 지난 7월 시점 전망치보다 0.4%p(포인트) 낮춘 3.4%로 하향 조정했다. 공급망 차질로 수출과 생산이 일시적으로 정체되고 있고, 개인 소비가 침체된 것을 반영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일본의 향후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코로나19의 영향이 줄어들며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BOJ는 다음 회계연도에 대한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높이고 최근의 수출과 생산 둔화는 '일시적'이라고 명시했다. 또한 인플레이션 전망치 역시 상승하고 있다며 임금 상승이 가계가 점차 물가 상승을 수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다치 마사미치 UBS 증권 경제학자는 "다른 나라들이 점진적으로 통화 부양책을 줄이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방면에 BOJ는 전 세계와 다른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미약한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고려할 때 BOJ는 2023년까지 수익률 곡선 통제를 통해 완화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로이터를 통해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네티즌 의견 0
0 / 300

실시간 인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페이지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