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후보 지지자 간 물리적 출동…캠프에서 자제 요청해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도형 기자
입력 2021-10-28 10:1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윤석열 지지자, 전날 강원 토론회 앞서 유승민 지지자 폭행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후보 지지자들 간에 물리적 충돌이나 서로를 자극하는 언행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각 후보 캠프는 지지자에게 자제를 요청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렇게 밝히면서 “경선이 끝나면 모두 손을 잡고 후보의 당선을 위해서 뛰어야 하는 당원과 지지자 간에 불필요한 물리적 충돌이나 언어 자극이 지속되면 선거 이후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기 어렵다”고 했다.

후보 지지자들 간에 감정 갈등이 격화되는 것을 캠프에서 차단해달라는 것으로, 전날 강원 권역 토론회에 앞서 윤석열 예비후보 지지자가 유승민 후보 지지자를 두 차례 가격, 경찰조사가 진행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 대표는 아울러 “우리 당내에서 당원의 큰 신뢰를 받고 있는 김기현 원내대표의 이름이 도용돼 광범위하게 괴메시지가 유포된 것은 매우 악의적이고 중대한 잘못”이라며 “당원과 지지자는 경선이 마무리 될 때까지 지도부 이름을 도용해서 전파되는 각종 메시지에 특히 조심하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전날 윤 후보를 지지하는 페이스북 페이지 등에 김 원내대표가 윤 전 총장을 지지한다는 내용이 담긴 출처 미상의 글이 유포된 바 있다. 이 대표는 “저희 지도부는 경선이 끝날 때까지 어느 후보에게도 편중이 없는 엄정중립을 지킬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음식점 허가 총량제’를 언급한 것에 대해 “아무 말 대잔치가 발동 걸리기 시작했다”며 “진짜 자영업자의 표를 얻고 싶다면 그분들께서 간절히 바라시는 전액 손실보상제에 대해 적극적 자세를 취하라”고 했다.

또 ‘주 4일제 도입’ 보도에 대해서도 “전형적인 경제학의 근본을 무시하는 정책”이라며 “이 후보가 말하는 주 4일제의 달콤한 가면을 찢으면 임금 삭감과 함께 기업 경영 환경의 열화로 일자리 감소가 당연하게 예상된다”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