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roxyclick 홈페이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중국 내에서 재차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6일부터 시작된 이번 국내감염은 지금까지 11개 성・자치구・직할시에서 확진자가 170명 이상 발생했다. 21일 이후 하루 20~40명 추세로 증가하고 있다. 지방정부는 방역대책 강화에 나서고 있으며, 중앙정부는 방역대책의 일환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추가접종(부스터 접종) 대상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16일부터 24일까지 지역사회 감염자가 발생한 곳은 내몽골, 산시(陝西), 후난(湖南), 닝샤(寧夏), 간쑤(甘粛), 베이징(北京), 구이저우(貴州), 윈난(雲南), 후베이(湖北), 칭하이(青海), 허베이(河北) 등 11개 성・자치구・직할시. 누적 감염자 수는 171명으로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주로 전파력이 강한 ‘델타주’가 검출됐다.

산시성 시안(西安)시 등의 단체관광객으로부터 감염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23일까지 지역사회 감염자 133명 중, 106명이 단체관광과 관련된 사람이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질병예방통제국 관계자는 24일, “이번 바이러스의 게놈배열을 분석해봤을 때, 이전에 국내에 전파된 바이러스와 동일할 가능성은 매우 낮으며, 새롭게 해외에서 유입된 바이러스인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동 관계자에 의하면, 현재 상황은 감염 확산기로 단체관광객 이외의 감염사례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각 지역에서 대규모 PCR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감염사례와 감염지역 모두 계속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아울러 지금이 시기적으로 인플루엔자의 유입기와 겹친다는 점도 리스크 요인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위생당국은 인플루엔자 백신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접종간격을 14일 이상 두도록 당부하고 있다.

감염지역에서는 현재, 신속한 대응을 위한 지휘계통 구축, 스취(社区, 지역 커뮤니티)의 방역조치 강화, 엄격한 격리조치, PCR검사 확대,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감염우려자 신속 분류 등을 실시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공공교통기관에 대한 방역대책 강화와 해외에서 유입된 인원・화물에 대한 검사 강화, 공항・항만・의료기관 종사자의 감염・확산 위험 저감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베이징이 ‘제로 코로나’ 실현에 주력
지방정부도 방역체제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번에 확진자가 발생한 베이징시는 ‘제로 코로나’ 실현을 위한 대책을 강화한다. 시 공안국의 24일 발표에 따르면, 앞으로 지역에서 감염사례가 1명이라도 나온 현(県)에 최근 2주일간 체류한 이력이 있는 사람은 베이징 진입을 제한한다. 감염자가 발생한 지역의 지급시(地級市)에 체류이력이 있는 사람도 원칙적으로 베이징에 들어올 수 없도록 했다.

베이징 진입을 위해서는 출발 전 48시간 내에 취득한 PCR검사 음성증명서와 ‘녹색’ 건강코드 제시와 함께, 14일간의 건강관찰 조치를 받아야 한다.

앞으로 공원, 관광지, 영화관, 박물관 등의 방역조치를 강화하는 한편, 시민들에 대한 PCR검사도 수시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해열제, 기침약, 항바이러스약, 항생제 등은 반드시 병원에서 처방받은 이후에만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마찬가지로 감염자가 발생한 내몽골자치구 아라산맹 어지나기는 25일부터 주민 및 여행자의 외출을 금지했다.

간쑤성과 내몽골자치구의 감염자 발생지역은 버스 등 대중교통의 운영을 중단했다.

문화관광부는 23일, 여행사와 온라인여행사(OTA)에 대해 감염위험 ‘중’, ‘고’로 지정된 지역의 단체여행, 항공권 및 호텔예약 업무를 중지시켰다. 관광지와 호텔, 오락시설 등에 대해서도 엄격한 방역조치를 실시하도록 했다.

■ 재접종 유의점
질병예방통제국 관계자는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부스터 접종과 관련해, “지정 제조사의 백신을 접종하고, 접종 완료로부터 만 6개월이 지난 18세 이상은 1회의 부스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지정 제조사의 백신은 시노팜과 시노백의 불활성화 백신, 칸시노의 바이러스 벡터 백신 등. 동 관계자는 세관・항공・의료 등 중점분야 종사자 및 60세 이상의 고령자부터 우선적으로 부스터 접종을 실시, 이후 접종대상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왕화칭(王華慶)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수석전문가에 의하면, 부스터 접종 시, 기존에 접종한 백신과 같은 종류의 백신을 선택해야 하며, 지금까지 접종 과정에서 알레르기 반응이 없으며, 접종 후 30분간 접종장소에 머무를 것을 당부했다.

왕 전문가는 “부스터 접종 후 발열과 두통, 피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으나, 이는 정상적인 반응”이라며, 증상이 심해지기 전까지는 병원을 찾을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네티즌 의견 0
0 / 300

실시간 인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페이지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