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의 화학사업 자회사인 SK지오센트릭이 화학 원료인 납사를 친환경 제품으로 대체한다.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reen Transformation) 전략의 실행을 위한 딥체인지 성과로 풀이된다.

SK지오센트릭은 오는 12월 초부터 울산 컴플렉스(CLX)에 리뉴어블 납사(Renewable naphtha)를 도입해 친환경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리뉴어블 납사란 대두유·팜유·폐식용유 등을 활용해 만든 것으로, 친환경적이지만 기존 납사보다 가격이 세 배 이상 비싸다.

이번 리뉴어블 납사의 도입은 지난 14일 획득한 ISCC 플러스(PLUS) 인증에 기반한 것이다. 유럽연합 재생에너지 지침에 부합하는 국제 인증 제도로, 원료에서부터 생산 과정과 최종 제품까지 친환경성을 엄격하게 점검해 부여된다.

유럽에서는 이 인증에 대해 일반 소비자들의 인식도가 높아 많은 유럽 화학업체들이 확보하려 하고 있다. 특히 2030년까지 유럽과 미국에선 재활용 원료 비중이 의무적으로 확대되고, 플라스틱세와 탄소국경세도 부과될 예정이다.

SK지오센트릭 관계자는 "당사의 석유화학 설비가 친환경 제품 생산 전반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우수한 시스템을 갖췄다고 공인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지오센트릭 측은 리뉴어블 납사와 같이 탄소 저감 효과가 분명한 친환경 원료로의 선제적인 대체를 통해 화학제품에 대한 규제에 대응할 수 있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우위를 갖게 될 것이라고 본다.

SK지오센트릭은 올해 약 3000톤의 리뉴어블 납사를 도입하고, 향후 연간 10만톤 이상 규모로 투입량을 확대해 친환경 제품 생산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ISCC 플러스 인증을 통해 설비·제품의 친환경성을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만큼, 친환경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의 실행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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