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 움직임에 장 중 3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 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5.66포인트(0.52%) 하락한 2990.50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5.06포인트(0.17%) 떨어진 3001.10으로 거래를 시작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피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699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29억원, 174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22일 미국 증시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공급망 우려 및 높은 인플레이션 장기화에 대한 언급으로 경기 둔화 이슈가 부각되자 혼조세로 마감한 점을 감안하면 한국 증시는 소폭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LG화학 등 개별 기업들의 실적 발표 결과가 지수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기계가 1.10% 상승 중이다. 이밖에 서비스업(0.61%), 건설업(0.11%), 전기가스업(0.06%), 의료정밀(0.15%)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는 0.87% 하락세다. 비금속광물(-0.80%), 보험(-0.79%), 의약품(-0.67%), 증권(-0.76%) 등도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네이버(0.49%)와 SK하이닉스(0.30%)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0.99% 떨어지는 중이고 삼성바이오로직스(-0.45%), LG화학(-1.22%), 카카오(-0.78%), 삼성SDI(-1.90%), 현대차(-0.48%), 기아(-1.20%), 셀트리온(-0.68%) 등도 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7포인트(0.19%) 하락한 993.20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32포인트(0.03%) 떨어진 994.75로 거래를 시작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63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은 217억원, 기관은 41억원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CJ ENM이 2.58% 상승 중이다. 이밖에 펄어비스도 0.09% 오르고 있다. 반면 엘앤에프는 5.75% 약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45%), 에코프로비엠(-3.39%), 카카오게임즈(-2.90%), 에이치엘비(-0.53%), 셀트리온제약(-0.41%), 위메이드(-2.05%), SK머티리얼즈(-1.00%) 등도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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