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의 지난 4년간 누적 이용자 수가 890만명을 넘어섰다. 2030세대가 전체 이용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주로 출근시간과 퇴근시간에 이용자 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가 업비트 출범 4주년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의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0월 출범한 업비트의 올해 10월 기준 누적 회원 수는 890만명으로, 300만명이던 지난해 10월 대비 약 3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업비트 회원 연령대는 20대가 31%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29%, 40대가 24%로 그 뒤를 이었다. 1년 전인 3주년 당시에는 30대(39.8%), 40대(24.1%), 20대(20.1%) 순이었으나 20대의 디지털 자산 투자 참여가 크게 활발해진 것이다. 업비트 측은 "2030 세대가 전체 회원의 60%를 차지해 디지털 자산 투자에 대한 MZ세대의 뜨거운 관심을 방증했다"고 설명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57%, 여성이 43%로 남성이 많았다. 업비트를 이용할 때는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 비중이 78%(안드로이드 52%, iOS 26%)로, 22%인 웹(PC)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업비트 이용자 거래가 가장 활발한 시간대는 오전 9시-10시, 오후 6시-7시로 집계됐다. 많은 이용자들이 출퇴근 시간에 활발하게 거래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업비트가 출범 후 4년간 가장 많은 이용자 수를 기록한 날은 2021년 5월 20일로, 이날 하루 업비트를 찾은 이용자만 500만명에 달한다.
이용자들의 업비트 앱 일 평균 체류 시간은 45분 32초이며,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9개월간 업비트 앱 총 이용 시간만 464,268,590시간으로 53,734년과 같다.
한편 업비트는 최근 ‘국내 1호 가상자산 사업자’가 된 데 이어 연내 100억 원 규모의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설립을 앞두고 있다.
두나무 관계자는 “지난 4년간 업비트에 보내주신 신뢰와 성원에 깊이 감사한다“며, “업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자산 거래소로서 믿을 수 있는 안전한 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성숙한 디지털 자산 투자 문화 정착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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