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장 눈높이를 반영해 이전 대비 공모가를 낮추고 상장일 유통가능물량을 조정하는 등 주주친화적 공모구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케이뱅크는 2023년과 2024년에도 상장을 추진했으나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결과가 나오는 이유 등으로 철회한 바 있다. 케이뱅크는 2021년 유상증자 과정에서 재무적투자자(FI)들과 올해 7월까지 IPO를 조건으로 하는 동반매각매도청구권 조항을 걸었기 때문에 이번이 마지막 상장 기회다.
이에 케이뱅크는 희망 공모가를 8300~9500원으로 직전 IPO(9500~1만2000원) 때보다 최대 26% 낮췄다. 공모 규모도 기존 8000만주에서 6000만주로 조정했다. 이를 기준으로 한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38~1.56배로 카카오뱅크 상장 당시(약 7배)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케이뱅크 수익성의 주요 리스크로 거론되는 업비트 의존도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최 행장은 "지난 2년간 600만명 신규 고객 중 가상자산을 이용하기 위해 들어온 비중은 10%에 그친다"며 "업비트 예치금은 한 푼도 대출 재원으로 쓰이지 않고 모두 유동성 높은 머니마켓펀드(MMF)나 국공채에 투자해 운용해 업비트 예치금이 빠지더라도 전혀 영향이 없다"고 강조했다.
케이뱅크는 상장 이후 중소기업 법인대출 시장 진출 준비에 착수하고 내년 국내 최초로 상품을 출시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재 90% 넘는 가계대출 비중은 50%로 줄여 기업 대출과 비중을 5대 5로 맞춘다는 방침이다. 중소기업 대출은 부실 가능성이 큰 대출로 분류되는 만큼 연체율 관리가 과제로 꼽힌다. 최 행장은 "신용, 보증, 담보 대출을 각각 3분의 1로 구성해 연체율을 안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이뱅크는 상장 이후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행장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현재 5% 수준에서 향후 15%로 높여 주주 배당, 자사주 소각 등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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