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상하이종합 0.29%↑ 선전성분 0.53%↑
  • 9월 공업기업 이익은 둔화... 제조업PMI는 개선 전망

중국증시 주간전망 [사진=신화통신]
 

이번주(10월 25~29일) 중국증시는 관망세가 짙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헝다 사태, 부동산세 도입, 제조업 경기 지표 등은 증시 향방을 가를 변수로 지목되며 이목이 쏠린다.

지난주(10월 18~22일) 중국 증시는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한주 0.29% 상승했으며, 선전성분지수도 0.53% 소폭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지수도 0.26”% 소폭 상승했다. 지난주 첫 거래일인 18일 중국 3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밑돌면서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다소 위축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지난 2분기 성장률인 7.9%에서 크게 둔화한 것이자, 앞서 블룸버그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각각 집계한 전망치인 5%와 5.1% 상승을 밑도는 것이다.

같은 날 발표된 9월 주요 경제지표도 대부분 전달에 비해 둔화했다. 제조업 등의 동향 지표인 산업생산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인 4.4%는 물론 전달 치인 5.3%에도 못 미친다. 1∼9월 고정자산투자액 증가율도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이 역시 1∼8월 증가율인 8.9%와 예상치 8.1%를 모두 하회한 수준이다. 소매판매액 증가율이 시장 예상치와 전달치를 크게 웃돌았지만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했을 땐 부진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헝다 사태로 인한 부동산 시장 불안 등도 악재로 작용하면서 지난주 내내 중국 증시는 보합권 흐름을 나타내는 등 좀처럼 힘을 내지 못했다.

시장에서는 이번주에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호재와 악재가 혼재돼 있어 예측이 당분간은 관망세가 계속된다는 분석이다.

300조원이 넘는 부채로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빠진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가 24일 10여개 프로젝트를 재개한 것으로 알려져 긍정적인 영향이 점쳐진다. 다만 자금난으로 건설 사업 대부분이 중단된 상황에서 갚아야 할 빚이 이어지는 탓에, 헝다 유동성 위기가 근본적으로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라 투자자들의 우려도 여전히 깊다.

부동산세 도입 소식은 악재다. 23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일부 지역의 부동산세 개혁 업무에 관한 결정’을 의결했다. 중국의 주택 보유세 도입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중국에서는 주택을 보유한 이들에게 부과되는 부동산세가 없었다. 지난 2011년부터 상하이와 충칭에서 부동산세를 시범 도입하긴 했지만,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실제 부동산세를 내는 이들은 극소수다.

이런 가운데 부동산세가 도입되면 가뜩이나 냉각된 부동산 시장이 한층 더 위축되고, 부동산 개발 업체들의 실적을 악화시킬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발표가 예정된 주요 경제지표 전망은 엇갈린다. 27일 발표되는 9월 공업기업이익 지표는 부진이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공업기업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전달 증가율인 49.5%에 비해 크게 둔화하는 것이다.

반면 31일 발표되는 10월 국가통계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회복세가 점쳐진다. 트레이딩이코노믹스 예상치는 50으로, 이는 전달 49.6을 웃도는 것이자, 한 달 만에 기준선인 50을 넘은 것이다. PMI는 제조업 경기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선행 지표이자 심리 지표다.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확대, 넘지 못하면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지난 9월 중국 제조업 PMI는 코로나19 충격이 가장 극심했던 작년 2월(35.7) 이후 19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선 이하를 기록했다.
 

[자료=트레이딩이코노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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