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금융그룹]


금융투자업계가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KB금융에 대해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다. 금융주의 경우 새로운 먹거리가 제한적인 반면 안정적이라는 인식이 깔려 있어 주가 등락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KB금융과 관련된 리포트를 발간한 증권사는 8개사로 이들 증권사 모두 KB금융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8개 증권사의 평균 목표주가는 7만4125원으로 기존 목표가인 7만625원 대비 4.95%(3500원)을 올렸다.

증권사별로 현대차증권이 6만3000원이던 주가를 7만원으로 10% 상향했고, KTB투자증권은 6만8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6.84% 올렸다. 이외에도 한화투자증권(7만5000→7만8500원, 4.45%), 이베스트투자증권(6만7000원→7만원, 4.28%), 교보증권(7만2000원→7만5000, 4.00%) 순이다.

이같은 증권사들의 긍정적 전망은 3분기 호실적과 4분기를 포함한 향후에도 이익 개선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다. 특히 이익개선으로 확보된 실탄을 주주환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주가 상승을 이끌 강력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지난 21일 KB금융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이 3조772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2조8779억원)보다 31.1% 급증한 수치다. 또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2979억원으로 전분기(1조2043억원) 대비 7.8% 증가했다. KB금융은 안정적인 순이자이익 및 순수수료이익 증가와 더불어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 감소 등이 이유라고 설명했다.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8조255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1조1120억원(15.6%) 늘었고, 누적 순수수료이익은 2조74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34억원(26.4%) 증가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3개 분기 연속 압도적인 실적을 기록하며 올해 연간 이익은 4조3000억원을 상회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대비 26% 증가하는 수준”이라며 “11월 기준금리 인상 및 은행에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이 지속되고 있어 내년 상반기까지 호실적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압도적인 어닝파워와 더불어 배당 정책의 정상화로 26%의 배당성향 가정 시 주당배당금(DPS)은 2900원이며 배당수익률 5.1%에 해당된다”며 “분기 배당, 자사주 매입 등 다양한 배당정책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도 “4분기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 등 보수적인 기준을 적용하더라도 견조한 이자수익을 바탕으로 연간이익 전망을 기존보다 9.1% 상향 조정한다”면서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개선은 이제 시작인 점에서 향후 견고한 이자이익 수준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 방침으로 배당성향 상향에 따른 배당수익률도 기대된다”면서 “21일 주가 기준 예상배당수익률은 중간배당 750원 포함한 5.2% 수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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