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서울타워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집값 상승에 대한 피로감과 대출금리 인상 등으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 매수심리가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18일 조사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101.6으로 지난주(101.9)보다 0.3포인트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6주 연속 하락세다.

매매수급 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이다.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음을 뜻한다. 기준선인 100을 넘어 높아질수록 매수심리가 강하다는 뜻이다.


서울의 경우 9월 첫째 주 107.2에서 둘째 주 107.1로 내린 데 이어 이후 주별로 104.2→102.9→102.8→101.9→101.6을 기록하며 6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기준선인 100에 점점 다가서는 상황이다.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동남권은 지난주 100.5에서 100.4로 내렸고, 서북권도 101.4에서 100.8로 내렸다. 도심권(102.5→101.8)과 서남권(102.1→101.9), 동북권(102.7→102.5)도 모두 내렸다.

부동산원은 집값이 고점에 다다랐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가계대출 총량 규제가 이어지면서 매수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전체로도 101.9에서 101.6으로 하락했다. 최근 2주 연속 지수가 상승했던 경기(107.4→106.0)와 인천(109.2→108.4)의 매수심리도 모두 꺾였다.

지방은 103.9,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는 102.4, 경기를 제외한 8개 도는 105.3을 기록해 모두 2주 연속 하락했다.

전세시장도 가격 하락세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서울의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부동산원 조사 기준 102.3으로 지난주보다 0.6포인트 낮아졌다.

서남권(102.7→103.2)이 상승한 것을 제외하면 도심권(103.2→102.7), 동북권(103.9→102.5), 서북권(102.5→102.1), 동남권(101.7→100.9) 등 4개 권역은 모두 내렸다.

경기는 104.3에서 104.2로, 인천은 105.5에서 103.8로 각각 하락했고, 수도권 전체로는 104.3에서 103.5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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