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로옴은 중국의 젱하이그룹과 NEV용 반도체 제품 제조 합작사를 설립한다. =21일 상하이]


일본의 전자부품 제조기업 로옴(ROHM)은 21일, 중국의 자동차 부품 제조사 젱하이(正海)그룹과 전기차(EV) 등 ‘신에너지차(NEV)’의 인버터에 사용되는 파워모듈을 개발, 생산하는 합작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EV 보급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중국의 수요가 앞으로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판단,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양산을 개시한다.

로옴이 실리콘 카바이드(SiC)를 사용한 파워모듈 중국 합작사를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합작사 HAIMOSIC(上海海姆希科半導体)을 12월 상하이시에 설립한다. 젱하이그룹의 자회사 상하이젱하이반도체기술(上海正海半導体技術)이 80%, 로옴이 20%를 각각 출자한다.

합작사가 개발하는 파워모듈은 이미 중국의 EV 제조사가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부터 로옴이 일본 교토(京都)의 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하며, 합작사도 2023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젱하이그룹은 EV의 기간부품인 인버터 및 모듈의 생산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로옴은 SiC 파워모듈 세계 점유율 2위 기업. SiC 파워모듈은 전력손식을 억제할 수 있으며, EV에 탑재하는데 있어 경량화 및 주행거리 연장을 도모할 수 있다. 세계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EV 보급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로옴의 동 제품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합작사의 타카사키(高崎哲) 총경리는 “양사의 기술을 융합, 고성능 파워모듈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면서, 중국 시장에서 SiC 파워모듈 점유율 1위를 목표로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로옴은 2025년까지 SiC 파워모듈 세계시장에서 30%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츠모토 이사오(松本功) 로옴 사장은 화상메시지를 통해, 합작사에서 개발하는 파워모듈을 많은 NEV가 도입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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