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채널 선호도 상승
손해보험사들이 앞다퉈 다이렉트 채널 가입자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에 비대면 가입을 원하는 고객이 많아진 데다, 타 보험 대비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사진=KB손해보험]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 전체 자동차보험시장에서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2.1%포인트 상승한 45.8%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4.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손보사들은 특히 텔레마케팅(TM)채널보다 사이버마케팅(CM)채널을 통해 다이렉트자동차보험 비중을 늘렸다. 이 기간 국내 자동차보험시장 CM채널 점유율은 28.3%로, 1년 전(24.6%)보다 3.7%포인트 증가했다. 지난 2016년 CM채널 점유율이 11.7%였던 것을 감안하면 5년 새 두 배 이상 상승한 셈이다.

CM채널의 원수보험료(매출)도 빠르게 늘고 있다. 손보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영업 중인 손해보험사의 CM채널 원수보험료 실적은 3조2455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6338억원)보다 23.2%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 2조733억원과 비교하면 56.5%나 늘었다.

손보사별로도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의 가입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지난달 말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누적 가입자 수가 1년 만에 15% 성장하면서 100만명을 넘었다. KB손보의 경우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은 자사 오프라인 대비 평균 17.3%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고, 최근 3년 연속 무사고인 경우 최대 13%까지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2010년 업계 최초로 인터넷 전용 다이렉트 운전자보험을 출시한 삼성화재도 지난 8월 가입 고객수가 35만명을 넘어섰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운전자보험은 2016년 10만명, 2019년 20만명을 넘어 올해 누적 가입자수 35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최근 1년간은 가입 고객수가 23.0% 증가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손보사의 경우 상품 구조가 간단한 자동차보험과 미니 원데이보험 등의 상품이 많은 만큼 온라인을 활용한 다이렉트 채널은 앞으로도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다이렉트 채널 강화 전략이 손보사의 경쟁력으로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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