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휘발유 가격 1800원 돌파... 유가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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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1-10-1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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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의 모습.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9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24.58로 8월(121.61)보다 2.4% 상승했다. 이는 2014년 2월(124.60) 이후 7년 7개월 내 최고 기록이다. 국제 유가가 두바이유 기준으로 한 달 새 4.5% 올라 품목별로 원재료 중 광산품(5.1%), 중간재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5.7%)의 상승률이 특히 높았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리터(ℓ)당 1800원을 넘어섰다. 최근 국제 유가가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국내 유가도 오르고 있다.

18일 연합뉴스는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을 인용해 서울의 평균 휘발윳값이 전일 대비 4.4원 오른 1801원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서울 곳곳에서는 리터당 2500원이 넘는 주유소들이 나오고 있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이날 기준 1724.7원까지 올랐다.

이 같은 국내 기름값 상승은 최근 국제 유가 상승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14일 배럴당 82.28 달러를 기록했다. 2018년 10월 4일 84.44 달러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두바이유 가격은 한국으로 수입되는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된다.

이에 정부가 유류세 인하로 대응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부는 그동안 유가가 크게 오를 때마다 한시적으로 유류세를 인하했다. 정부는 2018년 11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유류세를 15% 인하했고, 같은 해 5월 7일부터 8월 31일까지는 인하 폭을 7%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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