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제철 특허 침해 일방적 주장…인정할 수 없어"
  • 소송대상 된 무방향성 전기강판…전기차 모터 핵심부품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 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최대 규모의 제철기업인 바오산철강주식유한공사(寶山鋼鐵股份有限公司∙600019∙상하이거래소·이하 바오산철강)가 일본 최대 철강업체인 일본제철의 특허 소송 제기에 대해 "적극 응소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제철은 앞서 도쿄 지방법원에 바오산철강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음을 알고도 도요타자동차가 계속해서 바오산철강으로부터 무방향성 전기강판을 구매했다며 도요타와 바오산철강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각각 200억엔(약 2076억원)의 손해배상금을 청구했다. 당시 일본제철은 도요타·바오산철강과 협상을 통한 원만한 해결이 불가능해 법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바오산철강은 지난 16일 성명을 통해 "특허 인증은 반드시 양자가 과학적이고 엄격한 기술 교류와 증거 확인의 기초 위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일본제철의 일방적인 특허 침해 주장을 인정할 수 없고, 적극 응소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특허 분쟁 발생 후 수차례 일본제철 측에 소통과 (특허권 침해) 증거를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며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도요타도 앞서 이번 소송과 관련해 바오산철강 측에 특허 침해 여부 확인을 요구했고, 바오산철강 측으로부터 특허 침해 사실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서면 확인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소송 대상이 된 무방향성 전기강판은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에 탑재되는 모터의 부품으로, 모터의 에너지 손실을 억제하는 핵심부품으로 꼽힌다. 개발이 어렵고 수익성이 높아 산업스파이의 표적이 되기 쉬운 분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서는 이번 소송결과가 나오기까지 반년에서 약 1년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바오산철강은 전 세계 최대 철강업체인 중국 바오우철강의 핵심 자회사다. 바오우철강의 지난해 조강 생산량은 1억1500만톤으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일본제철의 지난해 조강생산량은 4158톤으로 3위였다.

중국 온라인매체 제몐망에 따르면 바오산철강은 중국 상하이와 우한에서 무방향성 전기강판 생산라인을 신규 건설 중이며, 이를 통해 40만톤의 생산량을 2023년까지 100만톤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하이 신규 생산라인 건설에 투자한 금액만 27억2000만 위안(약 5017억원)으로, 지난해 말 이미 착공에 들어가 2023년 3월 가동에 들어간다.

한편 중국 경기 회복세 속 바오산철강은 올 상반기 분기별로는 역대 최고의 순익을 실현했다.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1852억 위안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순익은 5배 가까이 증가한 150억 위안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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