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룸버그·WSJ 예상치 5%, 5.1%에도 못 미쳐
  • 9월 생산·투자 지표 전달치 하회...소비는 웃돌아

중국 국기 [사진=로이터]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전 분기에 비해 크게 둔화하며 시장 예상치에도 못 미쳤다.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지난 2분기 성장률인 7.9%에서 크게 둔화한 것이자, 앞서 블룸버그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각각 집계한 전망치인 5%와 5.1% 상승을 밑도는 것이다. 앞서 코로나 19 사태 속에 달성한 지난해 3분기 성장률과 동일한 수준이다. 

전 분기 대비로도 GDP는 고작 0.2% 증가했다. 직전분기 1.3% 상승과 예상치 0.9%에서 크게 둔화한 수치다.

중국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코로나19 영향으로 성장률이 -6.8%까지 추락했고, 올 1분기(18.3%)엔 기저효과로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2분기 7.9%로 반토막이 난 데 이어, 3분기에도 둔화세를 이어간 것이다. 부동산 경기 악화와 사상 최악 수준인 전력난으로 공장들이 생산을 억제하거나 중단하면서 경제성장 둔화세가 뚜렷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발표된 9월 주요 경제지표도 대부분 전달에 비해 둔화했다. 제조업 등의 동향 지표인 산업생산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인 4.4%는 물론 전달 치인 5.3%에도 못 미친다. 산업생산 증가율은 지난 1~2월 코로나19 사태 기저효과로 35.1%를 기록한 이후 7개월 연속 둔화세를 이어가고 있다.

1∼9월 고정자산투자액 증가율도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이 역시 1∼8월 증가율인 8.9%와 예상치 8.1%를 모두 하회한 수준이다.

다만 소매판매액 증가율은 시장 예상치와 전달치를 크게 웃돌았다. 9월 소매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해, 시장의 예상치(2.3%)와 전달치인 2.5%를 상회했다. 9월 중추절(추석) 연휴와,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소비가 늘어난 영향이다. 다만 이 역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부진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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