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 스펙트럼, 폭발 등 탐사하는 '시허' 성공적 발사
  • 우주정거장 '톈궁' 건설도 순항... 16일 선저우 13호 발사
  • 여성비행사 왕야핑 등 3명, 6개월간 우주정거장 텐궁 건설 지원

선저우 13호에 탑승하는 우주비행사 (왼쪽부터) 예광푸, 자이즈강, 왕야핑 [사진=신화통신]

중국 우주 굴기 기세가 무섭다.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는 우주정거장 건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첫 탐사 위성까지 발사에 성공했다.
중국 최초의 태양 탐사 위성 '시허' 발사... "정상 궤도 진입"
15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중국국가항천국(CNSA)은 태양 탐사 위성 '시허(羲和)'가 이날 정상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시허는 전날 산시성 타이위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20D 로켓에 실려 발사된 태양 탐사 위성이다. 고도 571㎞에서 태양 스펙트럼, 자기장, 태양풍 등 데이터를 수집하고, 태양 폭발 시 온도와 속도 등 태양의 동적 및 물리적 매커니즘도 조사한다.

시허에는 H-알파 주파수대 이미지 분광기가 세계 최초로 장착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태양이 폭발할 때의 대기 온도와 속도 등 물리량 변화를 파악할 수 있어 태양 폭발의 동역학 과정과 물리 메커니즘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는 게 중국 매체들의 설명이다.

환구시보는 “태양 폭발의 근원 영역에 대한 수준 높은 관측 데이터의 공백을 메워 중국의 태양 물리 영역 연구 능력을 높일 것”이라며 “중국 우주과학 탐사와 위성기술 발전에 중대한 의의가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 2018년부터 ‘우주 태양광발전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태양 조사를 위해 위성을 발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주 태양광발전소 프로젝트는 우주에서 태양광을 축적, 태양 에너지를 지상으로 보내는 계획이다.
16일 두번째 유인우주선 '선저우 13호' 발사
중국은 올 들어 우주 굴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독자 우주정거장인 ‘톈궁(天宮)’ 건설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오는 16일에도 톈궁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13호’를 발사한다.

선저우 13호는 16일 0시 23분(현지시간) 중국 서북부 간쑤성의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2F 야오-13호' 로켓에 실려 발사된다.

선저우13호에 탑승하는 우주비행사는 선장 자이즈강을 포함해 왕야핑, 예광푸 등 3명이다. 이중 왕야핑은 현재 건설 중인 중국 우주정거장을 방문해 우주선 밖에서의 활동을 수행하는 첫 번째 중국인 여성 우주비행사가 된다.

3명의 우주비행사들은 우주정거장 모듈 '톈허'(天和)와 도킹한 뒤 6개월간 우주에 머물며 톈궁의 조립 및 건설에 대한 핵심적 기술 테스트, 톈궁 건설에 필요한 각종 장치 설치, 과학 실험 등을 수행한다.

중국유인우주국(CMSA) 발표에 따르면 선저우13호 유인 비행임무는 우주정거장 핵심 기술 검증 단계의 6번째 비행이자 이 단계의 마지막 임무다. 중국은 지난 4월과 5월 우주정거장 건설을 위한 핵심모듈 '텐허'(天和)와 식품 및 연구 장비 등 물자를 실은 화물 우주선 '톈저우 2호를 차례대로 우주에 쏘아 올렸다.

이후 지난 6월에는 선저우 12호의 우주비행사 3명이 90일간의 임무를 마치고 돌아왔으며, 9월에는 톈저우 3호를 발사했다.

중국은 내년 말까지 톈궁 우주정거장 프로젝트를 완성할 계획이다. 중국이 구축 중인 우주정거장은 길이 37m, 무게 90t으로 현재 미국, 러시아 등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의 3분의 1 크기다. 오는 2024년 ISS가 운영을 종료하고 나면 한동안 중국 우주정거장이 유일한 우주정거장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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