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가 스웨덴 교육연구부와 함께 제3차 한-스웨덴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지난 2009년 체결된 과학기술협력협정을 근거로 추진하는 이번 공동위는 양국 과학기술 정책교류, 공동연구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공동위는 스웨덴 기후변화 연구역량을 기반으로 협력을 모색하고, 코로나19를 비롯한 차기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한 협업을 구체화한다. 한국은 올해 발표한 2022년 국가연구개발 투자방향을 소개했고, 스웨덴은 2045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정책을 공유했다.
양측은 2022년 감염병 분야 공동연구를 신규로 추진할 것을 긍정적으로 논의했고, 에너지 저장, 사이버 보안 등의 유망 협력분야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또, 한국 녹색기술센터(GTC)는 스웨덴 스톡홀름 환경정책연구소(SEI)와 인공지능·머신러닝을 활용한 탄소중립 실현 연구를 공동 추진해 공급망 관리 최적화, 에너지 효율 개선 의 저탄소 전환을 가속화한다.
이밖에도 양측은 스톡홀름에 있는 과기정통부 산하 북유럽과학기술협력센터(KNTEC)를 중심으로 양국 간 교류를 증진한다. KNTEC과 스웨덴 연구협의회가 공동으로 한-북유럽 연구자 교류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북유럽 대표 과학자들과 공동연구·공동논문 발표 등의 협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김성규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은 "스웨덴은 기후변화 등의 국제사회 의제를 선도하는 국가"라며, "스웨덴을 비롯한 북유럽 지역과의 과학기술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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