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소재 수입대체’ 소부장 스타트업 20개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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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21-10-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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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부, 분야별 5개 우수 스타트업에 선정서 전달

  • 사업화자금 최대 2억원-R&D사업 가점 등 지원

[사진=중기부 제공]


미국이나 일본 기업이 점유하던 소재‧부품‧장비를 개발한 국내 스타트업에 정부가 최대 2억원의 사업화자금부터 기술개발(R&D)사업 가점 등 혜택을 부여하는 ‘소부장 스타트업100’에 20개 기업이 추가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5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소부장 스타트업100’ 20개사를 선정하고 분야별 5개 우수 선발기업에 선정서를 전달했다.

소부장 스타트업100은 소재‧부품‧장비 분야 창업을 활성화하고 기업 역량을 강화해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복합소재 △스마트엔지니어링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융합바이오 △친환경 5개 분야를 설정해 운영 중이다.

2024년까지 매년 20개씩 선정해 총 100개사를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해 20개사를 최초로 선정한 것에 이어 올해도 20개사를 추가 선정했다.

복합소재 분야에 선정된 케이비엘러먼트는 높은 열전도와 낮은 결함률을 보이는 비산화 그래핀 융합 소재를 개발해 일본 D사 등이 점유하고 있는 고효율 방열 소재 시장에서 수입대체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된다.

융합바이오 분야 지브레인은 전자피부 형태의 뇌질환 진단과 치료장비를 개발했다. 미국 M사 등에 전량 수입하고 있는 뇌질환 의료기기의 국산화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 분야 고산테크는 차세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양산을 위한 전용 잉크젯 모듈을 개발해 세계 최초로 대면적 페로브스카이트 양산 기술을 확보했다.

스마트 엔지니어링 분야 이플로우는 고출력 및 소형 제작이 가능한 축방향 권선형 모터를 개발했다.

산업용 사물인터넷 분야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인공지능 기반 고해상도 4차원(4D) 이미지 레이더를 개발해 자율주행차, 드론, 산업용 안전센서 등 여러 분야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됐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사업화 지원(최대 2억원) △정책자금(융자‧보증) 한도 우대 △보증료 감면 △R&D 사업 가점(최대 5점) 등을 지원받게 된다.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제조업의 근간인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스타트업이 기술개발, 실증, 양산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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