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이르면 11월 중순부터 점진적인 테이퍼링…금리인상 시기 주목

장혜원 기자입력 : 2021-10-14 10:16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르면 11월 중순부터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하는 이른바 테이퍼링을 시작할 수 있다고 9월 의사록을 통해 밝혔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연준 의원들은 "광범위한 경제 회복이 계속될 경우 내년 중순쯤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점진적인 테이퍼링을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라고 지난달 21일부터 이틀간 열렸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을 통해 밝혔다.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은 매달 미국 국채와 모기지담보부채권(MBS) 매입 규모를 각각 100억, 50억 달러씩 줄이는 것이 유력해보인다고 CNBC는 전했다. 현재 연준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을 줄이기 위해 미국 국채와 MBS를 적어도 각각 800억, 400억 달러씩 매입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해왔다. 앞서 언급된 속도로 자산매입 규모가 점차적으로 줄어들 경우 테이퍼링은 내년 중순에 마무리될 수 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일부 의원들은 이보다 더 빠른 속도로 테이퍼링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테이퍼링 종료 후 연준이 바로 금리인상에 돌입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회의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연준 의원들은 "현재의 공급망 차질과 인력 부족이 더 오래 지속되면서 물가와 임금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우려"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상방으로 기울어 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중 금리 인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한 인원은 FOMC 회의에 참가 위원 중 절반인 9명이었다. 앞서 6월 회의에서는 7명에 그쳤다. 연준의 다음 FOMC 정례 회의는 11월 2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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