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맘스치킨·맘스피자 론칭…가성비 먹거리 시장 정조준
  • 버거 편중 매출구조 개선 통해 종합 외식브랜드 도약
 

[그래픽=아주경제]


맘스터치앤컴퍼니가 사업 다각화에 힘을 쏟고 있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콘셉트를 앞세운 버거에 이어 최근 치킨과 피자 등 사업까지 손을 뻗었다. 사업 효율화에 집중하던 전략에서 신사업 확장으로 방향키를 움직인 모양새다. 맘스터치가 버거에 편중된 매출 구조를 개선해 종합 외식 브랜드로 도약할지 이목이 쏠린다.

12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맘스터치는 ‘맘스터치 랩’(LAB)을 통해 브랜드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맘스터치 랩은 맘스터치가 기존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메뉴와 서비스, 매장 형태 등을 테스트하는 공간이다.

이달 5일엔 서울 화랑대역 인근에 맘스터치 랩 2호점인 ‘맘스피자’를 열었다. 기존에 맘스터치가 선보였던 피자 브랜드 ‘붐바타’와 달리 한국식 식재료 토핑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1인 가구 증가 추이에 맞춰 12인치 피자와 한 손으로 접어 먹는 폴딩 타입의 샌드 피자가 주를 이룬다. 가격은 4300원부터 시작해 가성비도 갖췄다.

앞서 맘스터치는 지난 6월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에 ‘맘스치킨’ 1호점을 오픈하며 치킨 사업 강화에 나섰다. 포스트 코로나 소비 트렌드에 특화된 배달 및 포장 중심의 판매 방식을 도입했다. 기존 맘스터치 매장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구성의 치킨 메뉴를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올해 안에 배달전문, 플래그십, 펍 등 다양한 형태의 맘스터치 랩 매장을 열고 브랜드 경쟁력 및 고객 경험 강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랩 형태 매장에서 취합된 정보는 맘스터치의 주력사업인 프랜차이즈에 필요한 서비스 개선과 제품 개발과 신사업 진출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맘스터치의 사업 다각화 행보는 버거에 쏠린 매출 구조를 바꿔 수익성을 끌어 올리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맘스터치의 전체 매출 중 버거류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약 90% 수준으로 알려졌다.

맘스터치는 1997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서 치킨 배달 전문점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싸이버거’의 흥행에 힘입어 주력 품목을 버거로 바꾼 이후 매장 수도 2016년 1001개, 2017년 1100개, 2018년 1167개, 2019년 1243개까지 확대하며 꾸준히 성장세를 이뤄냈다. 지난 1분기 매장 수는 1333개로 롯데리아 매장수(1330개)를 넘어서기도 했다.

2016년 2019억원이던 매출도 2019년 2886억원으로 42.9% 성장하는 등 상승세를 탔지만 지난해 제동이 걸렸다. 맘스터치의 지난해 매출은 2860억원으로 전년 대비 0.8% 줄었다. 
 
◆ 실탄 227억원 확보…신사업 강화 포석
맘스터치는 최근 현금 및 현금성 자산 확보에 집중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를 보면 맘스터치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약 227억원이다. 작년 말 75억원 대비 202.6% 늘어난 규모다.

맘스터치는 지난해 말 기준 단기사채 50억원, 펀드 등에 105억원 등을 투자 중이었지만 올 상반기 이를 모두 현금화했다. 신사업 강화를 위한 실탄이 일정 부분 마련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맘스터치는 현금창출력과 보유 현금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 인수도 고려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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