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어제 이재명 후보 확정 발표"...이낙연 측 이의제기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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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1-10-1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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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당헌당규 따라 운영돼"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에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후보자 추천서를 받은 뒤 송영길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리 당은 어제 당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이재명 후보를 20대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확정해 발표했고, 제가 추천서를 전달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이재명 후보와 대전현충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낙연 전 대표 측은 전날 저녁 확정된 민주당 대선 경선 결과에 대해 무효표 처리 문제를 거론하며 이의를 제기했다. 
 
송 대표는 이를 염두에 둔 듯 "대한민국이 헌법에 따라 운영되는 것처럼 대한민국 집권여당 민주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운영된다"며 "이 당헌당규는 제가 당 대표일 때 만든 것이 아니고 이해찬 전 대표 때 만들어져서 지난해 8월 이낙연 전 대표를 선출하던 전당대회 때 통과된 특별 당규"라고 말했다. 
 
이어 "이 전 대표를 선출하면서 같이 전 당원 투표에 의해 통과된 특별당규에 근거해 대통령선거가 진행됐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이낙연 측 이의제기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받아들여도 되느냐'는 질의에는 "그렇게 표현하기보다는 우리 민주당은 어제 공식적으로 이재명 후보를 민주당 20대 후보로 선포했고 추천서를 공식적으로 수여했다고 말씀드린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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