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기상청에 따르면 비는 내일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전 중 경기 서해안과 제주도에서 시작해 낮 사이 중부지방과 호남, 영남 서부 등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밤부터는 남부지방에서도 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일요일 밤부터 월요일 새벽에는 충청과 호남, 경북 북부에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됐다.
월요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도·충남 북부·전남 동부·영남에서 5∼30㎜, 충청·호남·경북 북부·제주도·서해5도·울릉도·독도에서 20∼60㎜가량 내리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21도 △춘천 19도 △강릉 20도 △대전 19도 △청주 19도 △대구 19도 △광주 20도 △전주 20도 △부산 22도 △제주 23도 △울릉도·독도 20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4도 △춘천 23도 △강릉 28도 △대전 27도 △청주 27도 △대구 29도 △광주 28도 △전주 28도 △부산 28도 △제주 27도 △울릉도·독도 25도 등이다.
아침까지 강원 산지와 충북, 영남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른 지역에도 일부 1㎞ 미만의 안개가 예보됐다.
기상청은 짙은 안개로 내륙에 있는 공항은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생길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예상된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2m, 서해·남해 0.5∼3m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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